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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셋이 모이면 대박 난다?
이번에는 '남자 태어나다'가 온다 | 2002년 6월 22일 토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젊은 신세대 3인방을 필두로 하는 삼총사 영화들이 뜨고 있다. 이른바 삼총사 영화 전성시대를 연 영화로는 [일단 뛰어], [해적, 디스코왕 되다] 그리고 오는 8월 개봉 예정인 [남자, 태어나다]가 있다.

가장 먼저 테이프를 끊은 영화는 세 젊은 청춘스타 송승헌, 권상우, 김영준 주연의 [일단 뛰어]. 학업에는 관심도 없는 세 명의 고교생들이 우연한 기회에 돈가방을 손에 넣은 후 벌이는 해프닝을 그린 발랄하고 경쾌한 영화로 관객동원 80만을 기록하며 삼총사 영화의 흥행 시작을 알렸다. 그 뒤를 이어 최근 개봉한 이정진, 임창정, 양동근 주연의 [해적, 디스코왕 되다]는 달동네를 배경으로 해적이 사랑하는 여인 봉자를 구하기 위해 디스코경연대회에 나가는 이야기로 개봉 2주만에 전국 관객 100만의 흥행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오는 8월 말 개봉 예정인 [남자, 태어나다]는 이름도 없는 섬 마이도의 세 젊은이가 벌이는 희망과 도전을 담은 고분분투기로 99세 할아버지 유언을 받들기 위해 권투로 대학을 가려는 세 남자의 이야기를 코믹하면서 가슴 따듯한 감수성으로 녹여내고 있다.

남자 삼총사 영화가 젊은 세대들에게 각광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꼽히고 있다. 첫 번째로, 하늘에서 떨어진 돈가방, 디스코왕, 권투로 대학가기 등의 기발한 소재로 관객에게 새로움을 주고 있다는 점과 두 번째로는, 영화의 주연 배우들이 영화의 캐릭터에 맞는 다양한 끼를 보여줌으로써 그들만의 강한 개성으로 기존 영화와의 차별화를 선포하고 있다. 세 번째는, 영화 속 인물들의 모습이 가족, 친구 등 우리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사람들과 흡사함 면모를 지니고 있어 관객으로 하여금 친근함을 갖게 만든다.

참신한 아이디어의 이 작품들의 마지막 대미를 [남자, 태어나다]가 장식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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