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26일(수) 공개되는 디즈니+ <형사록>(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슬링샷스튜디오, 점보필름)은 25일 오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성민, 진구, 경수진, 이학주 그리고 한동화 감독이 참석해 관련 이야기를 이어갔다.

<형사록>은 한 통의 전화와 함께 동료를 죽인 살인 용의자가 된 형사가 정체불명의 협박범 ‘친구’를 잡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쫓는 이야기다.

드라마 <나쁜 녀석들> 시리즈와 <38사기동대>, <나빌레라>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으로 호평받은 한동화 감독이 연출을, CJENM 신인작가 육성 사업 ‘오펜’(O’PEN) 2기 출신인 임창세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이성민은 30년 차 베테랑 형사 ‘김택록’으로 분해 정체를 알 수 없는 협박범과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펼칠 예정이다.

그는 “한때는 유능했던 퇴직이 얼마 남지 않은 형사로 자신의 과거 단서로부터 협박범의 정체를 추적해 나간다”고 소개했다. “무엇보다 동료들이 다치거나 피해 보는 걸 극도로 꺼리는 인물로 동료의 죽음에 크게 충격받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액션도 있고 뛰는 장면이 많아 체력적으로 힘들었고, 인물이 지닌 트라우마와 그 성격을 표현하면서 잘 풀리지 않아 막막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신임 수사과장 ‘국진한’ 역의 진구는 “수사를 위해서는 물불 안 가리는 외골수로 자기보다 계급이 낮은 김택록 형사와 초반에는 대립하다가 나중에는 공조한다”, ‘손경찬’역의 이학주는 “김택록 형사와 함께 일하기 위해 자진해서 전출한 친구다. 열심히 하지만, 서툴고 점차 경찰의 모습을 갖춰 가는 친구”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강력반 형사 ‘이성아’로 분한 경수진은 “악바리라고 불릴 정도로 근성이 강하고 의리 있는 인물이다. 김택록 선배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설명과 함께 시원시원한 액션을 예고했다.

한동화 감독은 “보기에는 거칠어 보이지만, 사람 냄새 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고 웃으며 “장르물로서 흥미로웠을 뿐만 아니라 나이 든 형사를 주인공으로 한 서사와 정서에 무엇보다 끌렸다”고 연출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어, “고향에 온 듯 마음이 편했다”고 <나쁜 녀석들> 시리즈와 <38사기동대> 이후 오랜만에 형사물로 돌아온 소감을 말했다. “김택록이라는 휴머니즘이 버무려진 장르물”이라고 전작과의 차별점을 꼽았다.

또 “성민 선배를 필두로 한 네 형사의 팀웍은 <형사록>의 동력”이라고 표현하면서, 헤어스타일부터 의상까지 배우 스스로 캐릭터를 구축해 별다른 디렉팅이 필요 없을 정도였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게임 같은 매력이 있는 작품”이라고 자신하며 “택록의 과거를 면밀하게 들여다보면 자기만의 추리가 생길 것”이라고 관람 포인트를 짚었다.


사진제공_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2022년 10월 25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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