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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스크린라이프와 오대수가 만날 때 <좋. 댓. 구>
2023년 7월 6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12 일 개봉하는 <좋. 댓. 구>(제작: ㈜ 영화사 업)는 5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시사회를 열고 관련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자리에는 주연배우 오태경과 박상민 감독이 함께했다.

<좋. 댓. 구>는 한물간 배우 ‘오태경’이 유튜버로 나선 후 잘 나가던 중 한순간에 ‘주작’ 논란에 휩싸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라이브 무비다. 박찬욱 감독 영화 <올드 보이>의 ‘오대수’ 아역으로, 이후 국민 드라마 <육남매>의 믿음직한 첫째로 국민적으로 각인된 배우 ‘오태경’이 부침을 거듭한 후 ‘리오’라는 유튜버로 무엇이든 심부름을 대행하는 콘셉트로 방송하던 중 뜻밖의 의뢰를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좋아요'와 구독자 수에 목매는 유튜버와 주작과 가짜 뉴스에 일비일희하는 대중 등 유튜브 생태계를 OS 운영체제, SNS 윈도우, TV 방송화면 등으로 꽉채운 구성으로 리얼하게 그렸다.

배우 오태경이 극 중 ‘오태경’으로 분해 자신을 연기할 뿐만 아니라 스크린을 앞에 두고 원맨쇼 하는 스크린라이프 장르에 도전, 캐릭터와 배우가 혼연일체 되어 시종일관 웃픈 상황을 이끌어 간다.

2018년 개봉해 267만 명을 동원하며 메가 히트한 공포 영화 <곤지암>의 공동 작가인 박상민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박 감독은 “유튜브 생태계를 이야기하려 했다기보다 한때는 잘 나갔던 배우의 인생을 조명하고 자 한 것이 시작”이었다면서, 좀더 흥미롭게 다가가고자 “요즘 시류에 맞게 스크린라이프로 재기획했다”고 영화의 시작을 말했다.

이어 “한 명의 배우가 오롯하게 이끌어 나가는 만큼 카메오 섭외에 많은 공을 들였다. 많은 분이 기꺼이 참여해 주셨고, 그만큼 거절도 많이 당했다”고 박찬욱, 문소리, 조정석, 김응수, 장윤주, 박현빈 등 유명인이 등장하게 된 사연을 언급했다.

또 “예전에는 유명했지만, 지금은 자주 접할 수 없는 배우를 다루는 게 애초의 컨셉이었고 아역 배우를 고려하면서 제일 먼저 떠오른 이가 오태경 배우였다”고 캐스팅한 이유를 설명하며 “그의 히스토리를 살펴보며 개인적으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이 배우가 아니면 다른 후보군은 없다는 생각으로 찾아갔다”고 전했다.

이에 오태경은 “내가 나를 연기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처음에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평생 전무후무한 경험이 될 것이고 그만큼 재미가 있을 것 같아 도전했다”고 참여 이유를 말했다.

또 “감독님이 셀카봉을 하나 선물해줘서 생활하면서 짧은 동영상 등을 찍으며 유튜버의 감을 익혔다”면서 “역시 아무나 유튜버를 하는 게 아니란 걸 절실히 알았다”고 실제로 유튜버로 나설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고개를 내저었다. <좋. 댓. 구>를 비롯해 참여한 작품이 몇 편 현재 개최 중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되어 영화제를 찾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한편 영화는 실제 유튜브 영상을 보는 듯한 리얼함을 살린 화면을 구현하고자 후반 작업과 편집에 특히 공을 들였다고 알려졌다.

박 감독은 “CG 양만 보면 <아바타: 물의길>에 못지 않다고 농담할 정도”였다고 웃으며 “두 컷 정도만 빼고 전 컷에 CG를 입혔다. 첫 시도라 후반작업이 제일 힘들었고 약 6개월 정도 걸렸다”고 전했다.

시나리오를 쓰는 것보다 댓글을 쓰는 데 더욱 고심했다고 밝힌 그는 “약 400장 정도 작성했고, 댓글을 거의 드라마 쓰듯이 썼다. 2회차 관람에서는 채팅창의 댓글만 봐도 충분히 재미있을 것”이라고 자신하며 관람 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태경은 “<올드보이>의 오대수 캐릭터를 너무 가볍고 코믹하게 접근한다는 면에서 최민식 선배와 박찬욱 감독께 마음 한편 죄송한 마음이 들었지만, 양해해 주실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면서 “웃음과 놀라움의 향연”이었다고 영화제의 반응을 전했다.


한마디
● 스크린라이프라는 장르를 활용한 기발한 기획과 연출에 날개를 달아준 <올드보이>오대수 캐릭터와 배우 오태경, 배우와 캐릭터의 혼연일체 경지 (오락성 7 작품성 6)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2023년 7월 6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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