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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공개된 파격적인 러브스토리
로드무비는 사랑 영화입니다 | 2002년 9월 26일 목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영화가 개봉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로드무비>의 주인공들을 만났다. 이미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대 받고 있는 <로드무비>는 동성애를 소재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개봉 여부에 많은 관심이 모였던 작품이다.

Q. 첫 연출 작품으로 동성애 영화를 선택하는 이유는?
A. 김인식 감독 : 영화에 대한 아이디어는 차승재 대표의 머리 속에서 나온 것이다. 처음엔 로드무비 라는 형식도 정해져 있지 않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로드무비’라는 형식으로 가면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아서 하게 되었다. 처음엔 연출 제의 자체를 거절 했었는데, 아무래도 동성애 코드에 대한 문제가 가장 주요했다. 동성애를 상업화 하는 것에 대해 반대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작품을 연출하면서 처음 의도와는 다르게 보다 적극적인 동성애 장면을 삽입해서 강도를 높였다.

Q. 시나리오를 받아본 느낌이 어땠는가?
A. 황정민 :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구나 생각했다. 게다가 그것이 동성애 사랑 이야기구나 생각이 되니 선뜻 출연을 결심하게 되더라
서린 : 가슴 아픈 이야기지만 내 존재는 별개라는 느낌을 받았다.
정찬 : 소재가 일단 마음에 들었다. ‘로드무비’란 형식도 무척 좋아한다. 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던 보보스 이미지를 깨고 싶기도 했고, 단지 동성애라는 틀을 강조하기 보단 인간적인 면에 초점이 맞춰진 것 같아서 출연하게 되었다.

Q. 연기하기가 힘들었을 것 같다.
A. 황정민 : 너무 좋았다(웃음). 스스로 규정을 지었던 것을 깨는 느낌을 받아 기분이 좋았다.
정찬 : 밑바닥 인생을 살아본 경험이 없어서 그 부분을 연기하기가 쉽지는 않았다. 지금 결과를 보니 내가 의도한 것에 50%도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서린 : 캐릭터가 굉장히 흔하고 평이하다고 생각했다. 보다 깊이를 가지고 색다른 연기를 선보이고 싶었다.

Q. 다수의 해외 영화제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첫 작품이 이만큼 화제가 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김인식 감독 : 사실 영화가 만들어지고 개봉이 계속 밀려 답답하기만 했다. 소재의 문제 때문이었는데, 해외에 먼저 소개 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에서도 개봉이 가능하게 되었다. 영화제 덕을 많이 본 것 같다.

Q. 마지막 장면에서 석원이 대식의 사랑을 받아 들였다고 해야 하는가?
A. 김인식 감독 : 받아 들이기 보단 이해하게 되었다고 하는 편이 옳겠다. 마지막 정찬(석원)이 전라의 모습으로 비를 맞으며 몸을 깨끗이 하고 대식과 함께 한 것은 일종의 의식 같은 행위라고 생각하면 된다.

Q. 마지막으로 관객들이 이 영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길 바라는지 한마디 한다면?
A. 김인식 감독 : 성적 취향이 다르다는 이유로 편견어린 시선으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서린 : 한번씩 보고 편견을 버리는 기회가 되었음 한다.
황정민 : 좋은 사랑 영화다. 재미있게 봐 달라.
정찬 : 이 영화는 사람 사는 이야기다. 고정관념을 벗고 마음으로 영화를 봤으면 한다.

세계에서 호평 받으며, 시작과 동시에 파격적인 섹스신과 정찬의 전라 연기 등이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영화 <로드 무비>는 10월 18일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취재 : 정성렬

1 )
js7keien
보는내내 IronMaiden에 들어있는 것처럼 불편한...   
2006-10-0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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