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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스톡홀름 국제 영화제
‘우렁각시’의 세계 여행은 계속 된다 | 2002년 10월 26일 토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뒷거래 철공소'에서 아버지 같은 사장과 함께 불법총기제작을 하는 건태는 영화 속의 주윤발처럼 살고 싶어하는 순진한 몽상가 청년. 어느 날 새로 이사 온 우렁이 파는 할멈이 인사차 떡을 들고 오고 사장과 할머니는 금새 친해진다. 그 날밤, 집으로 가는 골목에서 건태는 힘없는 노인을 업어다 준 대가로 커다란 독을 받게 되고 할멈이 끓여먹으라며 준 우렁이들을 아무 생각 없이 그 안에 넣어둔다. 이후 독에서는 뿔이 달린 우렁각시가 나와 매일 건태의 밥상을 차리고 빨래를 해주는데...

북유럽의 주요한 영화제로 올해로 13회를 맞는 스웨덴의 스톡홀름 국제 영화제에 남기웅 감독의 <우렁각시>가 초청되었다.

비경쟁 아시안 이미지(Asian Image)부문에 초청된 <우렁각시>는 장독 속의 우렁이가 예쁜 각시로 변해 혼자 사는 노총각을 돕다가 서로 사랑에 빠진다는 전통설화를 소재로 삼은 팬터지 영화. <우렁각시>를 연출한 남기웅 감독은 국내 첫 디지털 장편인 <대학로에서 매춘하다가 토막살해 당한 여고생 아직 대학로에 있다> 이후로 이번이 두 번째 장편이다.

15번 이상 해외 주요 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은 <대학로에서 매춘하다가 토막살해 당한 여고생 아직 대학로에 있다>와 마찬가지로 <우렁각시>도 국내에서 보다는 해외에서 더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 작품이다. 지난 8월 개봉했던 <우렁각시>는 전주 국제 영화제 이외에도 벤쿠버 국제 영화제, 플란더스 국제 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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