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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3인방, 스캔들 터지다!
발칙한(?) ‘스캔들’ 크랭크인 | 2003년 2월 12일 수요일 | 구교선 이메일


톱스타 배용준, 이미숙, 전도연 주연의 영화<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가 2월 6일 남산 한옥마을에서 크랭크인했다. <스캔들>은 조선 최고의 요부(이미숙 분)와 바람둥이(배용준 분)가 정절녀(전도연 분)를 타락시키기 위해 발칙한 사랑게임을 벌인다는 내용의 영화. TV와 CF계의 톱스타 배용준의 스크린 첫 데뷔작이자, 스크린 톱스타 이미숙, 전도연의 캐스팅으로 올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배용준은 트레이드마크인 안경을 벗고 수염을 달고 상투를 틀어올린 모습을 최초로 공개했다. 체중감량을 해 한층 수려해진 용모에 섹시하고도 강한 카리스마 눈빛을 더해, 세상 여자들을 정복하는 냉정하고도 매력적인 바람둥이 조원으로 파격변신한 모습. 이미숙은 겉으론 사대부 현모양처의 삶을 살지만, 남몰래 남자들을 정복하는 걸 즐기는 조선 최고의 요부 조씨부인을 연기한다. 세 배우 중 유일하게 사극경험이 있는 이미숙은 보통사람은 5분도 버티기 어려운 무거운 가채를 가뿐히 쓰고 베테랑 요부답게 요염한 카리스마로 주위를 압도했다. 열녀문까지 하사받은 고고한 정절녀 숙부인이 되는 전도연은 맑고 투명한 화장에 단아하게 쪽진 모습으로 촬영장에 등장, 조선 최고의 정절녀로 뭇남성을 애태우기에 손색없는 미모를 뽐냈다.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는 파격적인 스토리와 함께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18세기 조선 사대부들의 화려한 의상과 사치한 문화가 우아하고도 에로틱하게 펼쳐지는 시대멜로. 수차례 영화화된 바 있는 18세기말 프랑스의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서간체 소설 <위험한 관계>가 원작이다. <정사>,<순애보>로 탁월한 영상미를 보여준 이재용 감독이 연출을 맡은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는 5월말까지 남산 한옥마을과 양수리의 세트장, 안동, 문경 등에서 촬영, 올 추석에 개봉될 예정이다.

2 )
ldk209
영상과 색채감 괜찮네...   
2007-05-31 23:02
js7keien
카사노바의 사랑내기,애증의 관계보다 아름다운 영상미에 눈이 더 많이 가는 건 왜일까?   
2006-10-0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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