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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종영 반대하는 네티즌
‘오세암’ 이대로 간판 내려야 하나! | 2003년 5월 12일 월요일 | 서대원 이메일

실로, 오랜 만에 제작 개봉돼 훈훈한 정을 흩뿌리고 있는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 <오세암>이 예정보다 훨씬 빨리 조기 종영될 것으로 보여 관계자 및 영화를 본 관객들로부터 많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서울 16개관 전국 67개 극장에서 5월 1일부터 일제히 상영된 영화는 현재 서울에서는 한곳밖에 상영되는 극장이 없고, 그것도 김포에 위치한 엠파크, 지방은 19개관으로 급격히 줄어든 상태다.

첫 주, 6만 명 이상의 관객이 찾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현상이 빚어진 이유는 말할 것도 없이 돈 될 만한 영화들만 무대포로 밀어붙이는 현 영화시장의 야바위성 작태 때문이다. 이에, 제작사인 마고21은 장기 상영관을 대관, 좀더 많은 사람들이 <오세암>을 접할 수 있도록 여기저기 알아보는 중이다.

이 같은 현실에 대해 많은 이들이 영화의 홈페이지(www.anioseam.com)에 글로써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고, 특히 한국애니메이션 서포터즈 모임(http://zzaru.net/~kaf/)의 경우는 현재 <오세암> 조기종영반대 서명운동까지 나서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의견을 개진,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지지를 받아내고 있다.

뭐, 이런 문제야 분명 개인의 가치관과 신념에 따라 행동해야 할 일이다. 허나, 영화 <오세암>이 간만에 남녀노소 구분 없이 관람할 수 있는 좋은 영화라는 점도 분명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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