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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자객’ 크랭크인
전혀 자객스럽지 않은 자객들의 영웅담 | 2003년 6월 24일 화요일 | 서대원 이메일

2001 <두사부일체>, 2002 <색즉시공>으로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윤제균 감독의 세 번째 야심작 <낭만자객>이 6월 20일 용인 민속촌에서 크랭크인 했다. 영화 <나비>로 막다른 데까지 몰렸던 김민종을 삼고초려해 주인공으로 캐스팅하기까지의 과정이 언론에 노출되면서 주목을 받았던 <낭만자객>은 윤제균 감독이 오래전부터 구상해왔던 작품이라 더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촬영에 앞서 영화의 배경인 성황당에서 고사를 우선적으로 지낸 <낭만자객>팀은 이어 어리버리 얼빵으로 무장한 낭만자객단이 그들의 인질로 대접해드릴 박수무당의 신내림 굿을 몰래 훔쳐보는 장면으로 촬영에 들어갔다. 나름대로 고심한 끝에 차기작을 선택한 영화의 주인공인 김민종은 극중에서 자객이지만 전혀 자객스럽지 않은 요이로 등장하고 <색즉시공>에 출연한 바 있던 최성국과 진재영도 각각 자객단 우두머리와 처녀귀신으로 출연, 영화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어딜 내놔도 쪽팔릴 수밖에 없는 얼빵한 자객들이 지들 목숨 걸고 처녀귀신들의 한풀이를 서포터 해준다는 코믹 무협극 <낭만자객>은 용인 민속촌과 양수리 촬영소 외에 경북 문경 등 여러 지역의 로케이션을 거쳐 올 12월 중순쯤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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