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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발을 뗀 한석규의 스릴러물 ‘소금인형’
부부로 첫 호흡을 맞추는 이은주 한석규 | 2003년 11월 13일 목요일 | 서대원 이메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한석규와 이은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한석규와 이은주
한석규와 이은주가 캐스팅돼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소금인형(제작:힘픽쳐스)>이 예정대로 11월 11일 서울대학교 분당병원에서 첫 촬영을 가졌다. 늘 신중하고 사려깊은 고민끝에 시나리오를 고르기로 유명한 한석규가 <이중간첩>이후 자신의 열 번째 작품으로 선택한 <소금인형>은 사고로 세상을 뜬 아들의 유해를 뿌린 바다를 갔다 오던 중 괴한들에게 납치된 자신의 아내를 필사적으로 찾고자 그 끝이 보이지 않는 사건에 뛰어든 한 남자를 축으로 사건을 그린 스릴러물이다.

아침부터 자정까지 이어진 첫 촬영분은 심신이 피폐해져 병원에 입원한 아내 서지호(이은주)를 극진히 옆에서 간호하는 변호사이자 남편 김선우(한석규)의 모습을 담은 신으로 오랜 만에 현장에 나선 한석규는 “어느 덧 열 번째 작품에 임하게 됐다. 그런만큼 어떤 작품보다 새롭고 완성도 높은 영화를 만들기 위하여 매순간 최선을 다해 연기에 임하겠다”며 크랭크인에 대한 소감을 밝혔고, 이어 이은주는 “한석규 선배님과의 첫 호흡이라 가슴 설렌다, 지금까지 봐왔던 역할과는 다른 색깔의 연기를 선보일테니 기대해달라”며 조심스런 당부를 전했다.

<카라>의 시나리오를 집필했던 이순안 작가의 감독 입봉작인 <소금인형>은 내년 2004년 3월까지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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