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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걸렸어, 김정은과 김상경의 닭살 연애!
김정은, 김상경 주연의 ‘내 남자의 로맨스’ 크랭크인 | 2004년 3월 10일 수요일 | 심수진 기자 이메일

연인이 되면, 왜 우리 모두는 이런 닭살 행동을 하는 걸까...
연인이 되면, 왜 우리 모두는 이런 닭살 행동을 하는 걸까...
겨울바다 앞에 서 있던 남녀가 갑자기 이런 대사를 주고 받는다. 여자가 귀엽고 애교섞인 목소리로 “나 얼마만큼 사랑해?”라고 묻자, 남자가 그윽한 눈빛으로 “저 바다만큼”이라고 대답한다. 이런 커플이 옆에 있다면, 필히 용서치 않겠지만 그래도 다음과 같이 멋진 커플이라면 한번쯤 눈감아 줄 수도 있을 듯.

그 커플이 누군가 하니, 바로 거부할 수 없는 눈웃음을 지닌 김정은과 분위기있는 풍채의 김상경이다. 이들이 실제 커플이 아니라 극중 커플로 등장하는 로맨틱 멜로 영화 <내 남자의 로맨스>(감독: 박제현, 제작: 메이필름)가 지난 7일, 위에 묘사한 닭살 연애 장면을 시작으로 몇 개월 간의 촬영길에 올랐다.

서해 안면도에 있는 두여 해수욕장에서 찍은, 이날 첫 촬영 장면은 원래 시나리오에는 없었던 설정으로, 콘티없이 진행된 장면이라고. 두 주인공이 기념 사진 촬영을 하며 즐거워하다가, 장난기가 발동한 김상경이 김정은을 번쩍 들어올려 바다에 빠뜨리는 장면이 하이라이트였다.

영하의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두 사람의 열혈 연기가 제작진을 흐뭇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내 남자의 로맨스>는 오직 사랑만큼은 성공했다고 자신하는 스물 아홉 살의 평범한 여인 ‘김현주(김정은)’와 그녀의 오랜 남자 친구 ‘김소훈(김상경)’, 또 그에게 반한 인기 절정의 여배우 ‘은다영(오승현)’이 벌이는 상큼한 로맨스가 중심이다. 이 영화는 올 여름 ‘내 남자의 로맨스’가 어떤지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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