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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들, '무조건 쉬고 싶어!'
2001년 1월 22일 월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무사
[무사](김성수 감독-싸이더스 제작)의 무사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넉달 가까이 중국 오지를 휩쓸고 다니며, 초인적인 의지로 열악한 촬영 환경과 힘든 일정을 견뎌낸 무사들. 지난달 말 귀국한 '무사'의 출연진은 "무조건 쉬고 싶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무사]에서 진립으로 나오는 안성기는 가족과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패밀리맨' 안성기는 지난 한 해 가족들과 떨어져서 보낸 시간이 유독 많았다. 3월까지는 [킬리만자로]때문에 속초에 내려가 있었으며,7월말부터는 [무사] 촬영에 매달렸기 때문이다. 안성기는 "오랜만에 점수 좀 따느라 정신이 없다"고.  

정우성은 밀린 CF,카탈로그 촬영을 하느라 바쁘다. '지오다노' 때문에 일본 홋카이도에 다녀왔으며,최근 제주도에서 '2%' CF 촬영을 끝냈다. 중국에서 무릎 연골이 파열되는 부상을 한 정우성은 밀린 일정을 처리하느라 수술도 뒤로 미뤘다. 1월말쯤 수술을 받고 난 이후 두달 정도는 공식적인 활동을 일절 하지 않을 계획이다.  

주진모 또한 모처럼의 여유를 만끽하고 있다. [무사]에서 최정 장군역을 맡은 주진모는 액셕신을 찍다 입은 골절상 치료를 하며 몰려들어오는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주가가 오르고 있는 주진모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여유있게 차기작을 고르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무사]에서 명나라 공주로 나오는 장지이는 쉴틈도 없이 바쁘게 달리고 있다. 3월쯤 미국으로 건너가 [러시 아워 2]의 촬영을 시작할 계획인 것.  

평소 취미로 관상,손금 등을 공부했던 [무사]의 조민환 PD는 "장지이는 아주 크게 될 운세를 타고 났다"며 "이후 세계로 뻗어나가는 월드 스타로 성장할 것"이라고 귀띔.  

최근 CF 촬영 때문에 내한했던 장지이는 "김성수 감독이나 조민환 PD가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 오겠다"면서도 "그러나 두 사람과 다시 함께 일을 하자고 한다면 아무리 개런티를 많이 준다고 해도 사양할 것"이라며 [무사]를 찍으면서 고생했던 것에 대해 애교섞인 하소연을 했다.  

[무사]는 2월말쯤 호주에서 후반작업을 할 예정이며,5월 중순쯤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자료출처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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