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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오다기리 죠! 궁합 맞춘다.
2008년 1월 5일 토요일 | 서대원 기자 이메일


비상한 관심을 불러 모을 만한 커플이 탄생했다. 김기덕 감독의 열다섯 번째 영화 <비몽(가제)>에 이나영이 오다기리 죠의 상대 배역으로 낙점된 것.

얼마 전 11살 연하의 여배우 카시이 유우와 결혼할 것을 밝혀 숱한 언니들의 가슴을 내리쳤던 오다기리 죠와 세계적인 작가 반열에 오른 김기덕 감독의 만남으로 여주인공 자리는 세간의 화제로 떠올랐고, 애초 이요원이 맡을 예정이었으나 드라마 스케줄로 하차함에 따라 이나영이 캐스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나영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이후 1년 반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게 됐다. 이나영의 소속사 BOF측은 “이나영이 독특한 소재의 시나리오를 흥미로워 했고 평소 김기덕 감독과 작품을 꼭 해보고 싶어했던 만큼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최측에 따르면 ‘슬픈 꿈’이라는 의미의 <비몽>은 ‘헤어진 여자를 잊지 못해 꿈을 꾸는 남자 진(오다기리 죠)과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진의 꿈에 의해 행동하는 여자 란(이나영)의 꿈과 현실을 오가는 불가사의한 인연’을 다룬 영화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가 늘 그랬듯 이번 작품 역시 내용만 들어서는 당최 뭐 하자는 플레이의 영화인지 감 잡기 힘든 만큼 영화의 진면목은 나와 봐야 알 듯 싶다. 장첸에 이어 다시금 외국배우와 호흡을 맞추게 된 김기덕 감독은 전작 <숨>에서 장첸에게 대사 없는 배역을 맡겨 언어문제를 해결한 데 이어 <비몽>에서는 서로의 말을 잘 이해한다는 전제하에 오다기리 죠는 일본어로 이나영은 한국어로 대사를 소화하게 할 예정이다. 김기덕 감독은 또한 이번에도 여지없이 저렴한 예산 그리고 초절정 작업속도로 <비몽>을 후딱 완성할 계획이다.

국내 관객과의 소통에서 어려움을 겪어 온 김기덕 감독이 오다기리 죠, 이나영이라는 스타급 배우가 합류한 이번 작품을 통해 그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 관심 쏠린다. <비몽>은 1월 4일 촬영에 돌입해 올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2008년 1월 5일 토요일 | 글_서대원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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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st35
매우 기대되는 작품중 하나!!
김기덕 감독의 작품스타일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 작품만은 기대됩니다.   
2008-01-10 18:16
csb12080
주인공들이 어울리네요   
2008-01-10 14:21
tmsunny
기대되네요   
2008-01-10 14:08
gt0110
역시 넘 잘 어울리죠...   
2008-01-10 01:23
cherry430
기대   
2008-01-09 22:25
lim100
한일 한작이군요 그동안 일본은 여자배우 한국은 남자배우가 기본이었죠   
2008-01-09 12:40
lee su in
김기덕의 초기 작품이라면 이나영이 쉽게 출연 안했을텐데, 최근 작품들이 폭력과 성에 순화된 경향을 보이니 이나영도 쉽게 출연을 결정하게 되는군요. 장첸에 이어 오다기리 죠까지...하여간 김기덕 감독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감독임에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2008-01-08 22:48
lavaeun
둘다 좋아하는 배운데 어떻게 나올지 기대되네요..   
2008-01-0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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