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차 국내 박스오피스. 1위 <어벤져스>, 선전한 애니메이션들
2018년 5월 7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마블 10주년 총정리 클라이맥스 작품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의 거침없는 흥행 속에 어린이날 맞이 애니메이션들이 선전한 한 주였다. 신작 <챔피언>,<얼리맨>, <커다랗고 커다랗고 커다란 배>, <매직빈>, <원더스트럭>이 각각 2위, 3위, 4위, 5위, 9위로 데뷔했다.

역대급 빌런 ‘타노스’로부터 우주를 지키고자 한자리에 모인 23명의 마블히어로의 대전쟁을 그린 <어벤져스: 인피니티워>가 주말 197만 명을 더해 누적 8,498,417만 명을 기록했다. 개봉 12일째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외화 최단 기간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외화 최고 흥행기록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의 개봉 2주 차 누적 관객수 7,011,605명이다. 주말 매출액점유율 75.6%, 주말 좌석점유율 35.2%이다.

2~5위는 신작들에게 돌아갔다. 마동석, 권율, 한예리 주연의 <챔피언>은 전국 839개 스크린에서 주말 44만 명, 총 7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로 첫선을 보였다. 팔씨름을 소재로 팔뚝맨 마동석이 열일한 스포츠 가족 드라마로 김용완 감독이 연출했다. 영국 아드만 스튜디오의 12년 만의 신작 <얼리맨>은 3위로 데뷔했다. 석기 마을과 청동 왕국의 축구 한판승을 그린 신나고 교훈적인 클레이 애니메이션. 주말 6만 명, 총 6만 9천 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4위는 덴마크 애니메이션 <커다랗고 커다랗고 커다란 배>이다. 시민들의 좋은 친구인 BJ 시장님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고, 그를 찾고자 신비의 섬으로 떠난 시민들의 모험을 그린다. 전국347개 스크린에서 주말 3만 8천 명, 총 4만 1천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중국 애니메이션 <매직빈>은 총 3만 8천 명을 동원하여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매직 마스터를 꿈꾸던 평범콩 ‘빈’이 슈퍼콩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귀엽고 신나게 어린이 눈높이에 맞춤한 작품이다.

6위 역시 애니메이션으로 개봉 2주 차를 맞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이다. 난파된 보물섬을 찾아 떠난 발명 천재 ‘레오’와 친구들 모험을 그린 어드벤쳐물. 잠수복, 낙하산, 행글라이더 등등 기발한 발명품을 만날 수 있다. 지난주 150개에서 이번 주 207개로 스크린수가 증가, 주말 2만 2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51,220명이다.

7위는 오는 5월 9일 개봉을 앞두고 유료 시사로 미리 관객을 만난 유해진 주연의 <레슬러>이다. 유해진이 전직 레슬링 국가대표이자 현직 아들 바보 ‘귀보’씨로 활약한 짠한 가족 드라마로 이성경, 김민재, 나문희가 호흡을 맞췄다. 주말 2만 1천 명, 총 3만 2천 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8위는 세월호 침몰 원인의 과학적 규명을 시도한 다큐멘터리 김지영 감독의 <그날, 바다>로 개봉 21일 차인 지난 2일(수)에 50만 관객을 돌파, 누적 관객 519,422명을 기록했다. 세월호 참사 4주기 추모를 넘어 진실 규명을 향한 국민들의 강력한 바람을 입증한다고 볼 수 있다. 정우성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

<캐롤>(2015)의 제작진이 다시 뭉친 토드 헤인즈의 신작 <원더스트럭>은 9위로 첫선을 보였다. 1927년과 1977년 뉴욕으로 향한 소녀와 소년의 여정을 그린, 뛰어난 미장센을 자랑하는 작품. 전국 111개 스크린에서 주말 9,111명, 총 1만 3천 명을 동원했다. 지난주 6위로 데뷔했던 인도 영화 <당갈>은 네 계단 하락하여 10위로 이름을 올렸다. 인도 최초 여성 레슬링 금메달리스트의 실화를 바탕으로 ‘아미르 칸’이 주연, 제작한 스포츠 드라마다. 지난주 252개 스크린으로 출발했으나 이번 주 대폭 감소하여 68개 스크린 확보에 그쳤지만, 주말 7,984명, 누적 관객 6만 명을 넘었다.

한편, 어린이날이 포함된 5월 첫째 주는 주말 267만 명을 포함 총 484만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533만 명(주간 197만 명, 주말 336만 명)의 90% 수준이다.

이번 주에는 아들 바보, 프로 살림꾼 ‘귀보’씨에게 무슨 일이? 유해진, 김민재 주연, 김대웅 감독의 <레슬러>. 어머니의 유산을 찾기 위해 세탁소를 뒤집어엎은 이들, 조준형, 문상희 주연, 권중목 감독의 씨어트리컬 무비 <오아시스 세탁소>. 상상 속의 그녀가 현실에 나타나다니, 폴 다노, 조 카잔 주연, 조나단 데이턴 & 발레리 패리스 감독의 <루비 스팍스>. 최고의 테니스 선수 자리를 두고 맞붙은 두 선수, 스베리어 구드나손, 샤이아 라보프 주연, 야누스 메츠 감독의 <보리 VS 매켄로>. 죽음의 숲인 일본의 ‘아오키가하라’를 홀로 찾은 과학자, 매튜 맥커너히, 나오미 왓츠 주연,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씨 오브 트리스>. 40년간 한결같이 살아온 부모님을 추억하는, 로제 메인우드 감독의 애니메이션 <에델과 어니스트>등이 개봉한다.

● 한마디
역시 어린이날! 애니메이션 선전


2018년 5월 7일 월요일 | 글_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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