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주 국내박스] 한국영화 살아있다! 코로나 이후 첫 백만 영화 <#살아있다>
2020년 6월 29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유아인, 박신혜 주연의 <#살아있다>가 코로나 이후 첫 백만 영화에 등극,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6월 넷째 주 153만 7천 명이 관람했다. 전주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CJ ENM이 제작한 <엔딩스 비기닝스>, 재개봉한 <배트맨 비긴즈>, <슬럼독 밀리어네어> 등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박스오피스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아파트 계단을 메운 좀비떼를 뚫고 탈출하라! <#살아있다>가 개봉주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영화의 생존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원인 불명으로 사람들이 서로를 물어뜯는 등 난폭한 행동을 일삼는 좀비로 변한 재난 상황을 배경으로 한 영화는 아파트에 고립된 채 살아남은 남녀의 탈출을 그린다. 박신혜, 유아인의 첫 호흡으로 주목받은, 각색과 연출을 맡은 조일형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손익분기점은 약 220만 명이다. 전국 1,882개 스크린에서 주말 70만 2천 명 포함 총 106만 명을 동원했다.

개봉 3주 차인 <결백>은 2위다. 누적 관객 71만 6천 명이다. 약 140만 명인 손익분기점 달성은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지난주 2위로 데뷔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은 한 계단 내려온 3위, 누적 관객 27만 9천 명이다.
 <#살아있다>
<#살아있다>

7월 말 예정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테넷> 개봉 기념으로 재개봉 확정한 ‘다크나이트’ 3부작 중 첫 주자인 <배트맨 비긴즈>는 4위에 올랐다. 전국 301개 스크린에서 주말 2만 1천 명 이 선택했다. 2005년 개봉 당시 포함 누적 89만 7천 명이다.

재개봉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는 <위대한 쇼맨>은 5위, 주말 1만 4천 명을 동원했다.

개봉 2주 차인 <사라진 시간>과 <야구소녀>는 나란히 6위와 7위에 올랐다. 각각 누적 관객 18만 명과 2만 8천 명이다.

CJ ENM이 제작한 <엔딩스 비기닝스>는 8위로 데뷔했다. <라이크 크레이지>(2011)를 필두로 <이퀄스>(2015), <뉴니스>(2017), <조>(2018) 등 감각적인 영상 안에 사랑에 관한 고찰을 펼쳐온 도레이크 도리머스 감독의 신작이다. 오랜 연애 끝에 금욕을 선언한 여성 ‘다프네’(쉐일린 우들리)앞에 다정한 남자와 섹시한 남자가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그린다. 전국 246개 스크린에서 총 1만여 명이 관람했다.

<침입자>는 9위, 누적 관객 52만 9천 명이다.

재개봉한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주말 4,360명을 동원하며 10위에 이름 올렸다.

한편 6월 넷째 주에는 주말 99만 9천 명을 포함 총 153만 7천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77만 8천 명(주간 29만 명, 주말 48만 8천 명)의 197% 수준이다.
 <엔딩스 비기닝스>
<엔딩스 비기닝스>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소리꾼> 영조 10년, 인신매매단에 납치당한 아내 ‘간난’을 찾아 소리꾼 ‘학규’와 딸 ‘청이’ 그리고 장단잽이 ‘대봉’은 유랑 길에 오른다. 이봉근, 이유리 주연/ 조정래 연출
-<시, 나리오> 9년째 영화를 만들지 않고 있는 영화감독 ‘경태’, 4년 반 동거한 ‘다운’과 헤어진 후 미련을 떨치지 못한 채 돌연 시 쓰기에 전념한다. 신소율, 오태경 주연/ 김동원 연출
-<욕창> 퇴직 공무원 ‘창식’은 간병인 수옥과 함께 뇌출혈로 쓰러진 아내 ‘길순’을 돌보던 중 아내에게 욕창이 생긴 것을 발견한다. 김종구, 강애심 주연/ 심혜정 연출

외국영화

-<인베이젼 2020> 물을 조심하라! 첫 우주 침공 후 3년이 지난 지구, 조금씩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던 중 불길한 징조와 함께 다시 그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리나 스타르셴바움, 알렉산더 페트로프 주연/ 표도르 본다르추크 연출
-<포스 오브 네이쳐> 최악의 허리케인이 몰아친 도시, 미술품을 훔치려는 악명 높은 범죄조직이 활개친다. 멜 깁슨, 에밀 허쉬 주연/ 마이클 폴리쉬 연출
-<해피 디 데이> 남친의 배신에 상처받은 인기 뉴스 캐스터, 짝사랑 중인 카페 알바, 부모는 처음이라 어색한 부부, 잃어버린 반려견을 찾아 나선 독거 남성 등 그들의 곁에는 ‘개’가 있다! 바네사 허진스, 핀 울프하드 주연/ 켄 마리노 연출
-<16세의 사운드트랙> 별것 아닌 일들로 별일까지 다 해 본 전지적 16세 시점, 반짝이는 흑역사의 현장! 스칼렛 마셜, 제임스 콜로웨이 주연/ 힐러리 셰익스피어 연출
-<아무튼, 아담> 멋진 외모와 초고속 승진, 최고의 여자 친구까지 부러운 것 없는 남자 ‘아담’, 한순간의 사고로 전신 마비가 되고 만다. 아론 폴, 레나 올린 주연/ 마이클 어펜달 연출
-<트랜짓> 독일군이 파리로 진군하자 작가로 신분을 위조해 멕시코로 떠나려던 남자, 신비한 여인 ‘마리’를 만난다. 프란츠 로고스키, 파울라 베어 주연/ 크리스티안 페촐트 연출


2020년 6월 29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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