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자의 비극을 다룬 시대극 (오락성 7 작품성 6)
이미테이션 게임 | 2015년 2월 12일 목요일 | 최정인 기자 이메일

감독: 모튼 틸덤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키이라 나이틀리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4분
개봉: 2월 17일

시놉시스

무수한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제 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군은 해독이 불가능한 암호 ‘에니그마’로 인해 독일군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결국 각 분야의 수재들을 모아 기밀 프로젝트 암호 해독팀을 가동한다. 하지만 24시간 마다 바뀌는 ‘에니그마’의 암호 체계 때문에 연구팀은 번번이 좌절하고 만다. 이에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베네딕트 컴버배치)은 암호 해독을 위한 특별한 기계를 발명하는데...

간단평

제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이미테이션 게임>은 1940년대 영국의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하는 시대극이다. <이미테이션 게임>은 튜링 머신을 발명해 전쟁을 2년 앞당겨 종식시킨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의 실화를 다룬다. 앨런 튜링은 전 세계를 구한 업적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성소수자라는 이유만으로 사회에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채 스스로 목숨을 끊은 비운의 인물이다. <이미테이션 게임>은 앨런 튜링의 천재성보다 그의 특이성 자체에 더 집중한다. ‘에니그마’를 해독하는 튜링 머신을 구상하는 앨런 튜링의 모습보다 보통 사람들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앨런 튜링의 어색한 모습이 더 많은 시간을 차지한다. <이미테이션 게임>은 앨런 튜링이 친구들에게 따돌림 당했던 과거를 플래시백으로 보여줌으로써 남들과 조금 다른 그가 어떻게 차별받으며 외롭게 살아왔는지를 이야기한다. 또한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사회 활동을 제약받는 조안 클라크를 통해 성 역할의 구분이 지금보다 뚜렷했던 당시의 분위기를 강조한다.

2015년 2월 12일 목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




-떨리는 눈빛마저 매력적인 베네딕트 컴버배치.
-업적과 관계없이 존재 자체를 부정당하는 소수자들의 이야기.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고 한 탓에 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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