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간을 조명한 간결하나 강한 내러티브 (오락성 6 작품성 9 )
문라이트 | 2017년 2월 17일 금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배리 젠킨스
배우: 메허샬레하쉬바즈 알리, 나오미 해리스, 자넬 모네, 앙드레 홀랜드, 알렉스 히비트, 애쉬튼 샌더스, 트래반트 로즈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1분
개봉: 2월 22일

시놉시스

친구들 사이에서 ‘리틀’(알렉스 히비트)로 불리는 샤이론. 아이들이 괴롭히는 것을 피해 도망가던 중 우연히 ‘후안’(메허샬레하쉬바즈 알리)의 약 보관 창고에 들어가게 된다. 후안은 리틀을 혼내기는커녕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먹을 것을 주고 자고 가도록 배려해 준다, 아버지 없이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외로운 소년 ‘리틀’은 후안에게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지만 서서히 후안과 친해지는데...

간단평

<문라이트>는 ‘리틀’로 불리는 유년기, ‘샤이론’으로 불리는 청소년기 그리고 ‘블랙’으로 불리는 성인이된 현재까지 한 남자의 긴 시간을 담는다. 영화는 임팩트 강한 사건으로 시간의 간극을 메우며 자연스럽게 성장 과정을 전달한다. 호칭의 변화와 조명 색상의 차별화 그리고 음악과 간단한 자막을 활용하여 효과적으로 시간을 분할한 감독의 입체적인 연출이 돋보인다. 세 명의 배우는 먼 곳을 응시하는 공통적인 표정으로 한 인물을 전혀 이질감 없이, 마치 한 사람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는 듯하게 연기를 펼친다. 리틀, 샤이론, 블랙을 연기한 세 명의 배우와 어린 소년의 멘토가 되어준 ‘후안’역의 ‘메허샬레하쉬바즈 알리’의 호연이 영화를 호소력 짙게 견인한다. 연극 <달빛 아래에 흑인 소년들은 파랗게 보인다>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의 타이틀처럼 영화는 마이애미를 배경으로 가슴에 눈물을 머금은 한 인간을 간결하지만 강한 내러티브로 조명한 시리도록 푸르른 작품이다. <문라이트>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흑인 감독 최초로 작품, 감독, 각색 등 주요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연출을 맡은 베리 젠키스는 전미비평가협회 사상 최초 흑인감독상을 수상했다.

2017년 2월 17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you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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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편견을 깨뜨리는 작품인지 직접 확인하고 싶다면
-음악과 영상으로 전하는 간결하나 강한 서사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의 꼬마 제재가 생각날 수도
-흑인, 마약, 동성애 등 비주류 요소가 불편하실 분
-자세한 서사와 구체적인 대사 선호자
-영화 선택 시 주인공의 비주얼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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