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모으고, 다시 원점으로 (오락성 9 작품성 7)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 2018년 4월 26일 목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조쉬 브롤린, 마크 러팔로, 톰 히들스턴, 크리스 에반스, 크리스 헴스워스, 제레미 레너, 스칼렛 요한슨
장르: 액션, SF, 어드벤처, 판타지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149분
개봉: 4월 25일

시놉시스
어벤져스는 흩어져있는 여섯 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모아 막대한 힘을 소유하려는 ‘타노스’(조슈 브롤린)에 맞서 세상을 지켜야만 한다. ‘아이언 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은 타임스톤을 보유한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와 힘을 합치고 ‘스파이더 맨’(톰 홀랜드)도 합류한다. ‘블랙팬서’(채드윅 보스만)의 도움을 받은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는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등과 와칸다에서 ‘타노스’ 세력에 맞선다. ‘스타로드’(크리스 프랫)와 ‘가모라’(조 샐다나)는 우주에서 ‘토르’(크리스 햄스워스)를 구하고 힘을 모은다.

간단평
마블 히어로 모두를 한 자리에 모았다. 그리고 모든 것을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이 모든 과정이 감탄 그 자체라면 <어벤져스: 인피티니 워>를 요약할 말로 적절할 것 같다. 영화는 마블 히어로 23명의 캐릭터가 그간 보여준 서사와 액션의 고유성을 고스란히 살린다. 시빌 워 이후 등진 ‘아이언 맨’과 ‘캡틴 아메리카’의 관계는 물론, 서로 처음 만난 히어로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야기 개연성을 철저히 끌어올린다. 제한된 시간 안에 그 많은 히어로의 이야기를 꾹꾹 눌러 담고 각각의 분량을 확보해낸 마블과 안소니 루소 감독의 실력은 칭찬하지 않기 어렵다. 막강한 힘을 추구하는 빌런 ‘타노스’를 주된 인물로 활용하면서 그간 다소간 약점으로 지적 받은 ‘매력 없는 빌런’이라는 숙제도 해결한 느낌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가 구사하는 보편적인 유머와 마블의 수준급 히어로 액션 영상은 오락성을 확실히 담보한다. 다만 워낙 많은 캐릭터가 등장하는 만큼, 그간 마블 작품을 얼마큼 관람했는지에 따라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의 정도는 크게 갈릴 수밖에 없다. 사전 정보가 부족한 관객에겐 마블의 모든 것이 집대성된 세계관이 너무 광범위하고 장황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팬 입장에서도 전반적인 작품 톤이 대단히 암울한 편임을 염두에 둘 것. 결말에서는 그 암울함이 극대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야기는 <토르: 라그나로크>(2017)에서부터 이어진다. 엔딩크레딧 이후 한 개의 쿠키 영상이 준비돼 있다.

2018년 4월 26일 목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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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도, 추천사도 더 이상 필요 없다! 이미 일찌감치 예매 끝낸 당신
-아이언 맨, 캡틴 아메리카, 스파이더 맨, 블랙 팬서… 히어로의 완벽 신구 조합
-사전 예매만 100만 장을 넘긴 역대급 기대감, 작품 정체가 궁금한 분
-마블 영화, 많이 보지도 않았고 이전 이야기도 잘 모른다면 좀 장황할지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정도만 봤다면, 그 유쾌한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작품
-극장에서는 유행 영화보다 숨어있는 보석 같은 작품 발굴하는 게 맛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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