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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스런 여인과 자존심 강한 소년의 우연한 여행기
중앙역 | 2001년 6월 1일 금요일 | 꼬리동 이메일

중앙역 제목 : 중앙역 (Cenral do Brasil)
감독 : 월터 살레스
주연 : 페르단나 몬테네그로, 비니시어스 데 올리베리라
제작연도 : 1998 년
출시연도 : 1999 년
상영시간 : 110 분
등급 : 고등학생 관람가

보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흐뭇해지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 영화가 그런 영화가 아닐까...

브라질 하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축구? 축제? 아니면 커피? 꽤나 활기차고 또 낭만적인 단어네요... 하지만 실제로 브라질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은 어떨까요? 한편의 영화가 그 나라의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매우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도라와 조수에의 우연한 여행을 그리고 있는 이 영화는 특이한 스타일의 로드무비라고 해도 좋을 것 같네요. 대부분의 로드무비들이 결론이 없는 경우가 많죠. 물론 '델마와 루이스'같은 영화는 다르지만요. 이 영화는 확실한 메시지를 주며 마무리를 하고 있습니다. 정체성과 자아, 인간성의 회복 또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기게 해 주고 있죠. 그러면서도 브라질의 현실에 대한 성찰도 빼놓지 않고 있습니다.

탐욕적인 한 중년의 여인과 자존심 강한 한 소년이 소년의 아버지를 찾아 나서게 되죠. 소년을 장기매매단에 팔아넘기기도 했었던 여인과 사이가 좋을리가 없죠. 하지만 이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사람은 여행을 통해서 서로에게 동화되어가고 믿음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들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고 또한 모르고 있었던 따뜻한 본성과 가족의 유대감을 느끼게 되죠.

무척이나 단순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작은 여러 에피소드들과 또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 덕분에 아기자기하면서도 재미있게 느껴지죠. 특히 브라질의 국민배우라고 하는 페르단나 몬테네그로의 깊이있는 연기와 역전에서 구두를 딱다가 감독에게 햄버거 살 돈을 구걸하다가 캐스팅되었다는 비니시어스 데 올레베리라의 인상적인 연기는 이 영화를 더욱 값지게 해 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1998년 베를린영화제에서 그랑프리에 해당하는 금곰상을 수상하기도 한 영화입니다. 페르단나 몬테네스로는 여우 주연상을 수상했죠. 타임지는 1998년 최고의 영화 10선에 '중앙역'을 포함시키기도 한 우리나라에서는 숨겨진 보물같은 명작입니다.

2 )
ejin4rang
탐욕스런 여인이란   
2008-10-17 08:40
rudesunny
기대됩니다~   
2008-01-14 14:5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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