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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폭 같은 19세기 프랑스 시대극 (오락성 6 작품성 6)
마네의 제비꽃 여인: 베르트 모리조 | 2014년 6월 26일 목요일 | 최정인 기자 이메일

감독: 카롤린느 샹페띠에
배우: 마린느 델테르메, 맬릭 지디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99분
개봉: 7월 3일

시놉시스

19세기 인상파 최초의 여류 화가 베르트 모리조(마린느 델테르메)는 결혼하지 않고 화가의 꿈을 이루고자 한다. 어느 날, 루브르 박물관에서 모사를 하던 그녀는 프랑스 화단의 문제아이며 스캔들 제조기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마네(맬릭 지디)를 만난다. 시대를 앞선 천재, 인상파의 아버지 에두아르 마네는 베르트를 보자마자 그녀의 독특한 매력에 빠진다. 마네는 결혼한 그를 멀리하는 베르트에게 모델을 부탁한다. 두 사람의 특별한 관계와 작품을 통한사랑은 세기의 작품은 물론 세기의 스캔들을 만들어내는데...

간단평

<마네의 제비꽃 여인: 베르트 모리조>는 우리에게 익숙한 화가 에두아르 마네와 그의 숨은 뮤즈 베르트 모리조의 흥미로운 관계를 이야기한다. 장 뤽 고다르의 촬영감독으로도 활동한 카롤린느 샹페띠에 감독이 영화 속에 담아낸 19세기 프랑스의 모습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인상주의 최초의 여류화가 베르트 모리조가 겪는 갈등과 감정 변화를 담아내는 방식에서는 여성감독 특유의 섬세함이 돋보인다. 영화 속 마네와 베르트의 명작을 발견하는 재미는 영화의 또 다른 매력이다. 다만 그림 하나하나의 비화를 만들어 가는데 집중한 탓에 영화는 급하게 마무리 되는 느낌이다. 또한 마네에게 영향을 끼친 베르트의 모습보다 마네로부터 영향을 받은 베르트의 모습이 더 부각된 점은 아쉽다. 미술관에서 그림을 감상하듯 느긋하게 감상할 수 있는 영화다.

2014년 6월 26일 목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




-영화 속 명화를 발견하는 재미.
-화폭 같은 19세기 프랑스 시대극.
-인상주의 그림처럼 흐릿해진 이야기와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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