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편견 없이 들여다 본 어느 중독자의 이야기 (오락성 5 작품성 5)
땡스 포 쉐어링 | 2014년 7월 10일 목요일 | 최정인 기자 이메일

감독: 스튜어트 블룸버그
배우: 마크 러팔로, 기네스 팰트로우, 팀 로빈스, 조시 게드
장르: 드라마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10분
개봉: 7월 17일

시놉시스

차분하고 부드러운 성격에 직업적으로도 성공한 완벽남 아담(마크 러팔로)에게는 단 한 가지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너무 예민하다는 것. 숨소리만 들려도, 눈빛만 오가도, 옷깃만 스쳐도 자꾸만 불끈(?)거리는 병을 앓고 있는 아담은 마이크(팀 로빈스), 네일(조시 게드) 등 같은 증상의 클럽 사람들과 함께 열심히 치료를 거듭하고 있다. 너무 예민해서 사랑을 외면해야 하고, 가족에게 소홀해지고, 또 직장에서도 쫓겨난 그들. 과연 그들은 다시 평범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간단평

<땡스 포 쉐어링>은 캐릭터 설정이나 이야기가 돋보이는 영화는 아니다. 섹스 중독자를 소재로 한 영화는 많을뿐더러 연인에게 말 못할 비밀을 가진 주인공 역시 익숙한 이야기다. 하지만 <땡스 포 쉐어링>은 인물들이 설정에 파묻히지 않고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는 점에서 매력 있다. 중독이나 연애의 특수성을 이용하기보다 캐릭터의 일상에 집중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땡스 포 쉐어링>은 완벽하지 않은 사람들이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유쾌하고 정감 있게 담아낸다. 각 인물에게 고르게 분배된 안정적인 이야기 구성은 관객이 인물의 상황에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심리적 거리감과 관객이 인물에 대한 공감을 잃지 않을 수 있는 친밀감을 동시에 조성한다. <땡스 포 쉐어링>은 섹스 중독자의 특별한 이야기나 감동 대신 그들의 일상을 편견 없이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영화다.

2014년 7월 10일 목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




-조금 별난 중독 증상을 가진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
-주연만큼 돋보이는 조연, 조시 게드와 핑크.
-처절한 중독 재활 극복기를 원한다면.
0 )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