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성장하지 못한 청춘을 공감하며 (오락성 5 작품성 6)
모라토리움기의 다마코 | 2014년 9월 4일 목요일 | 김현철 기자 이메일

감독: 야마시타 노부히로
배우: 마에다 아츠코, 칸 수온
장르: 코미디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78분
개봉: 9월 11일

시놉시스

대학 졸업 후 고향에 돌아와 아버지 집에 머무르는 다마코(마에다 아츠코)의 하루 일과는 먹고 자고 만화 보기다. 구직 활동은커녕 집 안에 틀어박혀 빈둥빈둥 잉여 라이프를 즐기던 다마코는 봄이 되자 면접용 옷도 사고 머리도 하는 등 약간의 의지를 보이지만 평범한 구직 활동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사건이 벌어지게 되자 다마코는 크게 동요한다. 엉뚱하지만 사랑스런 다마코의 잉여생활에 그렇게 위기가 닥치는데...

간단평

<모라토리움기의 다마코>는 취업의 의욕 없이 고향집에 틀어박힌 백조 다마코의 일상을 다룬다. 대책 없이 아버지 집에 얹혀사는 니트족의 일상을 보여주면서도 영화는 시종일관 따뜻하고 훈훈한 시선을 유지한다. 소소한 사건 속에 묻어나는 감정의 디테일과 생활감 넘치는 화면들은 아기자기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며, 계절의 변화에 따라 성장하는 주변 사람들의 모습과 홀로 성장하지 못하고 시행착오를 겪는 다마코의 모습이 이루는 대비는 웃음을 유발한다. 그러나 <모라토리움기의 다마코>는 ‘모라토리움기’를 겪는 청춘의 단편을 귀엽게 그려내면서도 정작 그 ‘모라토리움기’의 원인과 결말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결국 아버지와 관객의 따뜻한 시선 속에서 일 년을 보낸 다마코는 변한 것 없이 사계절의 끝을 맞이한다. 심각해질 수밖에 없는 현실에 주제의 방점을 찍지 못하고 에두른 결말은 무책임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2014년 9월 4일 목요일 | 글_김현철 기자(무비스트)




-독특하고 귀여운 캐릭터를 선보이는 마에다 아츠코의 연기.
-사계절의 변화 속에서 이어지는 편안하고 소박한 일상.
-끝내 아무런 것도 남기지 못한 ‘모라토리움기’.
0 )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