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갈증을 느끼는 인간들과 그들을 파고드는 야누스 (오락성 6 작품성 5)
갈증 | 2014년 11월 27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감독: 나카시마 테츠야
배우: 야큐쇼 코지, 코마츠 나나, 츠마부키 사토시, 시미즈 히로야
장르: 스릴러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18분
개봉: 12월 4일

시놉시스

이혼하고 폐인처럼 지내는 형사 출신 아키카주(야쿠쇼 코지)는 딸이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전 처의 전화를 받고 옛 집으로 찾아간다. 아내와 함께 딸 카나코(고마츠 나나)의 물건을 살펴보던 중 하얀 약을 발견한 아키카주는 카나코가 정신 상담을 받았음을 알게 된다. 딸 카나코에 대해 아는 게 너무 없음을 발견하게 된 아키카주는 딸을 찾는 과정에서 상상할 수도 없었던 진실과 마주하며 엄청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간단평

<갈증>은 실종된 딸의 행방을 찾아 나선 아버지의 하드보일드한 추적극이다. 전작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고백> 등으로 특유의 미장센과 스타일리시함을 선보였던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은 <갈증>에서 또 한 번 폭력을 미학적으로 보여준다. 선혈 낭자한 폭력 신의 반복과 이와 대조되는 한 없이 반짝반짝 빛나는 ‘나’의 회상 신은 뛰어난 영상미를 자랑한다. 하지만 단지 보여줄 뿐, 어떤 의미를 전달하지는 못한다. <갈증>에서 카나코는 직접 그 목소리를 내지 않고 타인의 시선을 통해 묘사된다. 때문에 악마성과 천사성을 동시에 갖춘 카나코의 이중적 매력은 잘 드러나지 않는 반면, 항상 폭발할 듯한 상태로 추적을 멈추지 않는 아키카주의 내면과 외면은 적나라하게 바닥까지 묘사된다. 아키카주의 집요함과 끈질김이 절정에 이르며 마무리되는 <갈증>은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깊은 늪에 빠져 질척거리는 듯한 느낌을 주는 감정 소모가 큰 영화다.

2014년 11월 27일 목요일 | 글_박은영 기자(무비스트)




-이토 준지의 ‘토미에’를 좋아한다면.
-시선을 사로잡는 코마츠 나나의 매력.
-절대 청소년은 보지 말 것!
0 )
1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