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1/3의 순수한 감정 (오락성 6 작품성 5)
바람의 검심: 전설의 최후편 | 2015년 2월 26일 목요일 | 안석현 기자 이메일

감독: 오오토모 케이시
배우: 사토 타게루, 후지와라 타츠야, 카미키 류노스케
장르: 액션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35분
개봉: 3월 5일

시놉시스

히무라 켄신(사토 타케루)은 세상을 뒤흔들 반란을 계획하고 있는 절대악 시시오(후지와라 타츠야)와 그의 부하 십본도를 저지하기 위해 교토까지 온다. 한때 켄신의 자리를 이어받아 유신지사로 활동했던 시시오가 정부에 배신당하고 반란을 일으킨 것. 시시오 일당에 맞서던 켄신은 십본도의 세타 소지로(카미키 류노스케)에 의해 역날검이 반 토막 나고, 아끼는 사람들이 절체절명의 위험에 빠지면서 최대의 궁지에 몰리게 된다. 사람을 죽이지 않겠다고 맹세한 켄신은 부러진 역날검을 들고 시시오에 맞서 일생일대의 결전을 펼치는데...

간단평

<바람의 검심> 3부작의 마지막 챕터 <바람의 검심: 전설의 최후편>은 전편 <바람의 검심: 교토 대화재편>의 스케일은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조연들의 역할을 대폭 줄인다. 시시오의 최정예 집단 십본도는 잠깐씩 등장해 적당히 분위기만 내주며 사라지고, 함께 싸우겠다고 나설 때마다 민폐를 끼치던 카오루는 조용히 병상에 누워 켄신을 도와준다. <바람의 검심: 전설의 최후편>은 중구난방으로 끼어드는 캐릭터들로 인해 산만한 전개를 보인 전편에 비해 한결 정리된 느낌이다. 바다에 빠져 해안가로 떠내려 온 켄신이 스승을 만나며 시작하는 <바람의 섬심: 전설의 최후편>은 적에게 막심한 피해를 입은 주인공이 초심과 함께 내공을 회복해 적을 격파하는 무협지의 전형적이고 단순한 구도를 따르지만, 주변 인물들에게 시선을 뺏기지 않는 노력을 기울이며 이야기를 명료하게 전개한다. 전편에서 시시오를 처단하겠다는 결의로 벗었던 붉은 옷을 다시 꺼내 입은 켄신은 <바람의 검심>과 원작 만화의 긍정적인 모습으로 돌아간다. 켄신, 사이토, 사노스케, 아오시가 힘을 모아 시시오를 처단하는 마지막 전투 장면은 지난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은 전설적인 사무라이 이야기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2015년 2월 26일 목요일 | 글_안석현 기자(무비스트)




-만화 ‘바람의 검심’을 추억하며.
-제목이 뜻하는 전설은 히무라 발도재.
-이토 히로부미의 애매한 묘사.
-끝내 들을 수 없는 샴 쉐이드의 노래.
0 )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