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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으로 하늘도 가리게 만드는 부정 (오락성 6 작품성 6)
모두의 천사 가디 | 2015년 4월 30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감독: 아민 도라
배우: 조르주 카바즈, 라라 레인, 이마누엘 카이랄라
장르: 코미디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0분
개봉: 5월 7일

시놉시스

해안 지역의 작은 마을 므샤칼에서 존경 받는 음악 교사 레바(조르주 카바즈)는 학창시절 첫사랑 라라(라라 레인)와의 결혼에 성공하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 가디(이마누엘 카이랄라)가 탄생한다. 하지만 특수 장애를 안고 태어난 가디는 매일 밤 발코니에서 괴성에 가까운 노래를 부르다 악마로 불리기 시작하고, 주민들은 가디를 내몰기 위한 항의를 시작한다. 아들을 보호 시설로 보낼 수 없는 레바는 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작전을 세운다. 과연 가디가 마을 사람들을 구원할 천사라는 행복한 거짓말에 성공하고 무사히 마을에 남을 수 있을까?

간단평

<모두의 천사 가디>는 같은 이름을 가진 주민만 해도 15명이 넘고, 이웃에 대해 서로 속속들이 알고 있으며, 작은 일조차 주민들이 다수결로 결정하는 레바논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가디의 아버지 레바는 어릴 때 말더듬이로 아이들의 조롱의 대상이었으나 훌륭한 선생님을 만나 말더듬을 극복하고 훌륭한 음악가로 성장한다. 외로운 소년이었던 레바는 창 밖을 통해 마을 주민들을 관찰했고, 그 결과 마을 주민의 많은 비밀을 알고 있다. ‘가디 천사 만들기 프로젝트’는 어린 시절 레바가 보낸 외로운 시간이 헛된 시간이 아니었음을, 인생에 있어 자신을 그대로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그 사랑이 주변으로 파급되어 더 큰 행복으로 돌아온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모두의 천사 가디>가 비현실적이고 어설픈 천사의 날개 짓에도 불구하고 감동적인 이유는 모든 부모에게 자식은 천사라는 사실을 말로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가디의 부모와 착하게 살고자하는 소박한 마을 사람들의 모습이 마음을 움직이기 때문이다.

2015년 4월 30일 목요일 | 글_박은영 기자(무비스트)




-아버지 레바가 부르는 가디를 위한 노래.
-다름에 대한 인정.
-짜고 치는 고스톱.
-큰 웃음 없는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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