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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현실적이라고 다 판타지가 아니다 (오락성 5 작품성 4)
더 원 아이 러브 | 2015년 10월 22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감독: 찰리 맥도웰
배우: 마크 듀플라스, 엘리자베스 모스, 테드 댄슨
장르: 로맨스, 판타지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91분
개봉: 10월 29일

시놉시스

모든 것이 위태로운 부부 이든(마크 듀플라스)와 소피(엘리자베스 모스)는 부부 클리닉 상담을 받던 중 상담사의 추천으로 한적한 별정을 찾는다. 수많은 부부들이 관계를 회복하고 돌아갔던 별장을 찾은 여행 첫날, 자상하게 바뀐 남편과 평소 안 해주던 요리를 해주는 아내. 자신들이 머문 별장과 떨어진 별채에서 서로 다른 경험을 하게 된 이든과 소피는 겉모습은 똑같지만 전혀 다른 성격과 행동을 가진 또 다른 서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간단평

겉모습은 똑같지만 성격과 행동은 180도 다른 남편이 그리고 아내가 눈 앞에 나타난다는 설정이 참신한 <더 원 아이러브>는 같은 상황에서 서로 다른 생각을 하는 남편과 아내의 동상이몽을 보여준다. 사랑을 지키려는 남편과 새로운 사랑에 흔들리는 아내의 밀고 당기는 과정이 로맨틱 코미디일 것 같지만 웃음이 나오는 부분은 그리 많지 않다. 판타지와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가 혼재되어있는 만큼 매력도 풍부했으면 좋으련만 기대는 안 하는 것이 좋다. 이든과 소피, 또 다른 이든과 소피, 2명의 배우가 1인 2역을 하고 대부분의 장소가 별장의 안채와 별채에서 벌어지는 사건으로 구성된 작은 규모의 저예산 독립영화인 <더 원 아이 러브>는 참신한 설정을 기발한 전개로 연결시키지 못한다. ‘턱’ 하니 주제를 던지고 어떻게 마무리 할지 고민했을 감독의 난감함이 느껴진다. 현실적이지 않은 모든 일을 판타지라 명명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 판타지가 무논리와 동의어는 아님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영화이다.

2015년 10월 22일 목요일 | 글_박은영 기자(eyoung@movist.com 무비스트)




-화목한 부부 생활을 위해 이런저런 조언이 필요한 커플.
-한가해서 아무 영화나 봐도 좋다면.
-뜨뜻미지근한 결론을 싫어한다면.
-바쁜 시간 쪼개서 영화를 보는 분들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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