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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잔잔할 수는 없다 (오락성 5 작품성 6)
재키 앤 라이언 | 2015년 11월 12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감독: 아미 카나안 만
배우: 캐서린 헤이글, 벤 반스, 에밀리 알린 린드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91분
개봉: 11월 19일

시놉시스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며 전국을 떠돌아 다니는 라이언(벤 반스)은 거리에서 매일같이 버스킹을 하며 가수의 꿈을 키워 나간다. 한편 재키(캐서린 헤이글)는 양육권 싸움으로 모든 것을 잃고 마지막 남은 그녀의 딸을 지키기 위해 가수를 포기하고 고향에서 새로운 일을 찾아 힘든 삶을 선택한다. 어느 날, 거리에서 버스킹하던 라이언은 우연히 길을 가던 재키가 작은 사고를 당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고 둘은 서로에게 피할 수 없는 무언가를 느끼는데…

간단평

<재키앤 라이언>은 아픔을 간직한 재키와 라이언이 음악을 통해 교감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잔잔하게 보여주는 영화이다. 격렬한 사랑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따뜻하고 포근한, 어쩌면 가장 이상적인 사랑을 선보인다. 조건을 따지지 않고 지지하며 서로를 구속하지 않고 격려하는 사랑의 모습이다. 고즈넉한 설경 속에서 재키와 라이언의 시간은 느리게 움직인다.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의 벤 반스는 홈리스라도 좋을 외모로 감미롭게 직접 OST를 불러 준다. 젊지만 어른스럽고 포용력있는 라이언에 딱 적역이다. 아미 카난 만 감독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두 남녀의 감정선을 따뜻하게 표현했다. 느림을 지루함으로 느끼지 않는다면 <재키 앤 라이언>은 가슴에 스미는 음악과 함께 차가운 눈을 보며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진정한 힐링 무비가 될 것이다.

2015년 11월 12일 목요일 | 글_박은영 기자(eyoung@movist.com 무비스트)




-딸과 봐도 좋을 영화
-도시의 번잡함이 싫어지는 순간이라면.
-지금 당장 눈이 보고 싶다면
-잔잔한 영화에 졸음을 참을 수 없다면.
-뭔가 익사이팅한 게 좋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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