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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시온 감독의 순수한 영혼이 집약된 영화 (오락성 6 작품성 7)
러브 앤 피스 | 2016년 1월 22일 금요일 | 최정인 기자 이메일

감독: 소노 시온
배우: 하세가와 히로키, 아소 구미코, 니시다 토시유키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7분
개봉: 1월 28일

시놉시스

한때 로커가 되기를 꿈꿨던 소심한 직장인 스즈키 료이치(하세가와 히로키)는 우연히 본 작은 거북이에 마음이 꽂혀 회사에서 동료들 몰래 거북이를 기른다. 하지만 이를 알아챈 동료들로부터 비웃음만 당하고, 결국 그는 눈물을 흘리며 거북이를 하수도로 흘려보낸다. 그 후, 거북이를 그리워하며 눈물짓던 스즈키는 우연한 기회로 로커의 꿈에 한발 다가가게 되고, 지하 세계로 흘러들어 간 거북이는 엄청난 존재로 변신해 스즈키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데…

간단평

“이 작품은 내 영혼의 집대성이다”라는 소노 시온 감독의 말을 전면에 내건 <러브 앤 피스>는 아이러니하게도 감독의 전작들과 궤를 달리한 영화다. 소노 시온 감독의 작품 중 유일하게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은 <러브 앤 피스>는 제목 그대로 사랑과 평화가 느껴지는 영화다. <고질라> <토이스토리> ‘후레시맨’ 등의 다양한 영화를 혼합시킨 것 같은 <러브 앤 피스>는 버려진 애완거북 피카돈이 마술의 힘을 빌어 로커가 되고 싶은 주인의 소원을 들어주게 된다는 이야기다. 관람 등급은 낮아져도 소노 시온의 뜬금없는 전개와 B급 정서는 <러브 앤 피스>에서도 여전해 기존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영화 속에서 줄기차게 연주되는 음악들의 중독성도 강해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귓가에 계속 맴돈다. <러브 앤 피스>에서 가장 큰 즐거움을 주는 건 스즈키 료이치의 거북 피카돈이다. 소노 시온 감독은 영화 속에서 갈수록 거대해지는 거북 피카돈을 CG가 아닌 특수촬영으로 구현한다. 아날로그적 감성이 물씬 나는 거대 거북 피카돈이 노래하고 버둥대는 모습은 동심을 환기시키며 기분 좋은 웃음을 유발한다.

2016년 1월 22일 금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




-소노 시온 감독이 20대에 시나리오를 완성하고 이제서야 연출하게 된 영화.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의 소노 시온 감독 영화, 이거 보기 드물다.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소노 시온 감독의 자극적인 영상을 기대했다면.
-탄탄한 스토리 전개를 중시한다면.
-유치한 이야기 싫어하면 절대 피할 것.
1 )
spitzbz
극장에서 보고왔는데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감동적인 노래와 귀여운 인형들 동물들 그리고 정말 소중한 우리 주변의 친구와 과거에 대한 고찰까지.. 소노시온의 영혼을 집대성했다는것이 정말 괜한 이야기가 아니더라구요.. 감독님 특유의 B급정서와 꼼꼼하고 정성이 가득 묻어나는 아날로그적인 감성, 장식물들까지.. 새해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완전 힐링됐어요.. 뻔하면서도 익숙한 스토리인데도 정말 눈물이 찔금찔끔 나더라구요.. 아직도 귓가에서 맴도네요.. 러브앤피스 오마에오~ 왓쑤레나이~ 피카돈!!!   
2016-02-02 16:3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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