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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정원에서 펼쳐지는 은은한 로맨스 (오락성 6 작품성 6)
플라워 쇼 | 2016년 10월 19일 수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꽃 기자]
감독: 비비엔느 드 커시
배우: 엠마 그린웰, 톰 휴즈
장르: 로맨스, 멜로, 드라마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100분
개봉: 10월 27일

시놉시스
아일랜드의 시골 아가씨 ‘메리 레이놀드’는 정원사를 꿈꾼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정원 박람회 ‘첼시 플라워 쇼’에 출전할 기회를 얻는다. 하지만 부족한 자금과 인력으로 고전을 면치 못할 위기에 처하고, 다방면으로 후원자를 구하는 동시에 정원 설계와 설치를 함께 도와줄 식물학자 ‘크리스티’(톰 휴즈)를 설득한다.

간단평
‘메리 레이놀드’가 첼시 플라워 쇼에 출전하기 위해서 필요한 꽃은 500여 가지가 넘는다. 그녀가 구상한 켈트족의 야생 정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도저히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는 자재비, 운송비, 인건비도 필요하다. <플라워 쇼>는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어릴 적 뛰어놀던 야생 자연의 중요성을 인식 시키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은 그녀의 실제 인생 이야기를 다룬다. 시의 적절한 인연과 기적 같은 조력으로 결코 불가능할 것 같던 일이 가능해 진다는 드라마는 흔하지만, 영화만이 보여주는 야생화 들판과 신비로운 자연의 풍광만큼은 각별하다. 박람회 출전보다는 아프리카 사막에 물을 한 번 더 대는 일이 중요하다는 식물학자 ‘크리스티’와 묘한 연애 감정을 형성하는 등 은은한 로맨스 역시 볼거리다. ‘메리 레이놀드’의 드라마틱한 성취담 보다는, 수수하고 어여쁜 자연 풍광과 그 속에 담겨있는 젊은 연인이 보여주는 매력이 더욱 큰 작품이다. 비비엔느 드 커시의 감독 데뷔작이며, 열성적인 환경운동가이자 <버드맨>(2014)의 제작자인 사라 존슨이 제작했다.


2016년 10월 19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pgot@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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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수수하고 어여쁜 야생화 정원을 본 적 있나요
-깊고 짙은 눈빛으로 마음 살살 녹이는 남주인공 ‘톰 휴즈’를 보는 맛
-복잡한 세상사를 다룬 이야기들에 심신이 고달파진 당신
-꽃, 나무, 정원 같은 자연이 주는 즐거움에 둔감한 편이라면
-‘가든 디자인’이라는 생경한 소재에 마음 안 간다면
-‘실화’라고 해서 절절한 감동을 안길 것으로 기대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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