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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윤혁의 길이 남을 열혈 도전기 (오락성 6 작품성 7)
뚜르: 내 생애 최고의 49일 | 2016년 1월 25일 월요일 | 김수진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김수진 기자]
감독: 임청하, 전일우, 박형준, 김양래
배우: 이윤혁
장르: 다큐멘터리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97분
개봉: 1월 12일

시놉시스
희귀암에 걸려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윤혁’. 그는 아마추어 보디빌더이자 체육교사를 꿈꾸던 26살 평범한 청년이었다. 25차에 걸친 항암 치료를 중단한 그는, 국제 사이클대회 ‘뚜르 드 프랑스’ 완주를 위해 매일 4시간씩 사이클 훈련을 한다. 주변의 걱정 어린 시선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마지막일지도 모를 꿈을 이루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간다. 드디어 주치의와 메카닉 등 각 분야 전문가 10인과 함께 프랑스에 도착하고 49일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가슴 떨린 첫 페달을 밟는다.

간단평
<뚜르: 내 생애 최고의 49일>은 6년 전 희귀암으로 세상을 떠난 고(故) ‘이윤혁’의 ‘뚜르 드 프랑스’ 도전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성치 않은 몸을 이끌고 3,500km 완주에 도전하는 그의 모습은, 관객 저마다의 삶과 맞닿아 강한 의지 또는 현재의 소중함 등을 깨닫게 한다. ‘윤혁’의 힘겨운 사투가 거친 핸드헬드 촬영 기법과 만나 더욱 효과적으로 그려진다. 경우에 따라 흔들리는 프레임이 거북할 수 있지만 중간 중간 삽입된 유럽의 전경이 눈의 피로를 씻어준다. 영화는 ‘윤혁’의 외로운 사투 뿐만 아니라 팀원들 간의 갈등도 리듬감 있게 보여준다. 그들로 인해 간간이 벌어지는 유머러스한 상황들은 웃음을 자아낸다. 적절한 타이밍에 흘러나오는 경쾌한 BGM은 영화의 맛을 한층 더 살린다. 점철되는 마의 코스와 갈등을 이겨내고, 최종 목적지인 파리 개선문에 당도했을 때의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영화는 병실에 누워있는 ‘윤혁’의 모습까지 말미에 담아내 눈시울을 붉히게 만든다. 그의 도전이 위대했음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대목이다.

2016년 1월 25일 월요일 | 글_김수진 기자(sooj610@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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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중으로 응원이 필요한 분
-어려운 일을 해내기 위한 강한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현재’의 소중함을 깨닫고 싶다
-어지러운 카메라 앵글은 멀미를 부른다
-실화의 영상화는 불편하다
-먹먹한 결말로 인한 우울함을 해소할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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