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오인용’이 돌아왔다 (오락성 7 작품성 6)
만담강호 | 2017년 3월 14일 화요일 | 김수진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김수진 기자]
감독: 오인용(정지혁, 장석조)
배우: 정지혁, 김창후, 김정훈, 안효민, 정영수, 박주광, 노별이 등
장르: 코미디, 액션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73분
개봉: 3월 22일

시놉시스
강호무림 세계의 언저리 어설픈 3인의 무사가 우연히 풍림객잔에 모인다. 그곳에서 무공보다 여자를 탐하는 난봉색남 ‘화화공자’, 강호 포커페이스 계의 절대강자 ‘소소할배’, 깡다구 패거리의 비선실세 ‘점룡혈객’을 만나게 되고, 운명처럼 코앞에 떨어진 무공비급을 둘러싼 혈투를 벌이게 되는데…

간단평
<만담강호>는 2000년대 초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차지한 플래시 애니메이션 제작팀 ‘오인용’의 첫 극장판이다. B급 블랙코미디 코드를 그대로 가져와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캐릭터의 외형만큼 스토리 역시 도전적인 <만담강호>는 강호무림을 배경으로 두며 풍림객잔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73분 동안 담아낸다. 영화는 뚫린 객잔의 벽으로 순서대로 등장하는 개성 있는 캐릭터를 통해 신랄한 사회 풍자를 노리는데, 전반적으로 이기적인 캐릭터들이 빚어내는 상황과 욕설 가득한 대사로 웃음을 자아낸다. 등장하는 캐릭터에 맞춰 스토리가 변주되기 때문에, 다음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운 것도 특징. 단, 성형미인을 풍자하는 대목에서 노골적인 성적 묘사가 이어져 경우에 따라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유혈사태까지 초래하는 극단의 폭력성도 관객 모두의 공감을 부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럼에도 재치 있는 편집기법과 적절한 배경음악, 기발한 악당 퇴치법까지, 상상력의 끝판왕을 마주한 듯한 느낌은 지울 수 없다.

2017년 3월 14일 화요일 | 글_김수진 기자(sooj610@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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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오인용 플래시 애니메이션에 빠져본 분
-B급 병맛 코드에 취향저격 당할 분
-정치 사회 풍자 블랙코미디 마니아
-애들은 가라, 선정적이고 폭력성 다분한 어른이용 애니
-맥락없는 이야기 전개, 신선은 하나 호불호 가를수도
-다소 아재아재한 캐릭터의 외형, 귀여움은 고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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