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멸적 사랑’의 계보를 잇는다 (오락성 7 작품성 7 )
다운 바이 러브 | 2017년 7월 27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피에르 고도
배우: 아델 엑스코폴로스, 기욤 갈리엔, 마리 리베에르, 스테파니 클레오
장르: 드라마, 로맨스, 멜로
등급: 청소년 관람 불가
시간: 110분
개봉: 8월 3일

시놉시스
이감되어 온 지 며칠 지나지 않아 동료 수감자와의 몸싸움으로 요주의 인물이 된 ‘안나’(아델 엑스코폴로스).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던 안나는 교도소장 ‘쟝’(기욤 갈리엔)의 업무를 돕게 되면서 이전에는 몰랐던 강렬한 끌림과 행복을 느낀다. 그렇게 두 사람은 해선 안 될 위험한 사랑에 빠지고, 사랑이 깊어질수록 둘 사이를 의심하는 이들이 하나둘씩 늘어간다. 결국 안나가 다른 교도소로 이감될 상황에 놓이며 둘의 사랑도 점점 위태로워지는데...

간단평
종착지가 ‘파멸’인 사랑을 일부러 시도하는 사람은 없다. 퇴로 없는 외딴길에 갇혀 가고 싶지 않아도 갈 수밖에 없을 뿐. 교도소장과 수감자의 사랑 실화를 바탕으로 한 <다운 바이 러브>의 주인공들도 마찬가지다. 전국에서 유일한 교도소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누구보다 빠르게 승진하며 능력을 인정받은 성공한 공무원인 ‘쟝’(기욤 갈리엔), 어린 나이에 투옥됐음에도 위축되지 않고 자기 영역을 확보하며 4년째 수감 생활 중인 ‘안나’(아델 엑스코폴로스). 각자의 위치에서 영리하게 살아가는 인물들이다. 그런데 이들이 사랑에 빠진다.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다고 믿고, 불장난하듯 시작한 사랑에 잠식 당하면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그리고 어느 순간 ‘나’보다 소중해진 ‘상대’를 인식하고 기꺼이 ‘나의 것들’을 포기할 정도에 다다른다. 바로 이 점이 불륜에 따른 도덕적 반발심과 격정에 대한 감정적 부담감을 넘어 관객을 설득하는 대목. ‘아델 엑스코폴로스’와 기욤 갈리엔은 ‘파멸적 사랑’ 계보의 한 장을 담담하게 써 내려가며 결국은 그 사랑에 젖게 한다.

2017년 7월 27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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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로는 어쩔 수 없는 치명적 사랑에 끌리는 당신
-아델 엑스코폴로스의 순수+도발적 매력
-천천히 관객을 설득하는 영화 선호자
-교도소 배경, 수감자인 주인공. 다크하다 느낄 수도
-불륜이란 누군가의 눈물에 기반하는 것, 사랑이라 포장 말길!
-치명적 사랑만큼 파격적 정사를 기대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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