뼛속까지 ‘악’한 소년이 준비한 크리스마스이브 (오락성 6 작품성 5)
베러 와치 아웃 | 2018년 2월 7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크리스 페코버
배우: 리바이 밀러, 올리비아 데종, 에드 옥슨볼드, 데이커 몽고메리
장르: 공포, 스릴러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89분
개봉: 2월 8일

시놉시스
크리스마스이브 저녁, ‘루크’(리바이 밀러)의 부모는 외출하고 베이비시터 ‘애슐리’(올리비아 데종)가 ‘루크’와 친구 ‘개럿’(에드 옥슨볼드)과 함께 저녁을 보낸다. 하지만 주문하지 않은 피자가 배달되고, 인터넷과 전화가 모두 두절되고 , ‘떠나면 죽어’라는 낙서가 적힌 벽돌이 창문을 깨는 등 수상하고 섬뜩한 사건들이 연이어 일어난다. 장난기 많은 개럿의 소행으로 넘기려던 순간, 정체불명의 괴한이 쏜 총에 맞은 ‘개럿’이 쓰러지는데....

간단평
사이코패스는 타고나는가 혹은 습득되는가. 무수한 논의에도 명확한 해답을 찾지 못한 난제다. 사이코패스의 기원에 대해 저절로 생각하게 만드는 <베러 와치 아웃>은 ‘또라이’를 넘어 ‘미친 것’ 같은 소년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준비한 잔혹극이다. 8살 때부터 자신을 돌봐왔던 시터 누나를 짝사랑하고 있는 13살 소년의 초반 일탈, 즉 절친과 야한 사진을 보며 ‘낄낄’ 대고, 부모 몰래 가끔은 마리화나를 태우고 등등은 귀여울 정도로 이후 행보는 가관이다. 영화는 <나 홀로 집에> 시리즈 등을 비롯하여 고전 영화를 직· 간접적으로 활용하여 깜짝 놀라게 하고, 반전을 거듭하고, 천진난만하게 폭력성을 드러내는데 이에 참신함보다는 불쾌함이 큰 편이다. 소년의 ‘미친 행동’에 근거를 찾을 수 없고 단지 자극을 주는 데 급급해 보이기 때문이다. 뼛속까지 악한 소년을 만나는 게 썩 유쾌한 경험은 아니지만, 무방비로 노출된 채 접하게 되는 폭력의 심각성에 대한 환기로는 충분하겠다. <팬>(2015)에서 ‘피터팬’으로 활약했던 아역 배우 ‘리바이 밀러’가 리얼한 연기를 선보인다. 크리스 펙커버가 각본, 연출을 맡았다.


2018년 2월 7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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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안 때려요' 과연? 부모도 모르는 자녀의 깊은 어둠. 한 번쯤은 참고로 볼 만도
-오락 영화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보아왔던 폭력성에 주목한 분, 확신할지도
-영화 선택 시 그 무엇보다 참신함과 의외성을 중시한다면
-다른 걸 다 떠나서, 불과 몇 시간 안에 참 많은 일을 하네! 실소할지도
-어떻게 하면 잔혹, 끔찍, 놀라게 할지 골몰한 느낌. 불쾌할지도
-팍팍 자르고 썰고...노골적인 슬래셔 요소를 기대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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