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 늘고 로맨스 줄고 (오락성 3 작품성 3)
치즈인더트랩 | 2018년 3월 12일 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김제영
배우: 박해진, 오연서, 박기웅, 유인영
장르: 로맨스, 멜로, 스릴러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116분
개봉: 3월 14일

시놉시스
속내를 감추고 냉정한 태도로 일관하던 선배 ‘유정’(박해진)은 후배 ‘홍설’(오연서)에게 본격적으로 다가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풋풋한 로맨스 한편으로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반복되기 시작하고, ‘홍설’에게 비뚤어진 집착을 보이는 ‘영곤’(오종혁)의 폭력적인 행태도 갈수록 심해진다. ‘유정’과 특정한 관계를 맺고 있는 남매 ‘인호’(박기웅)와 ‘인하’(유인영)과의 이야기도 드러난다.

간단평
<치즈인더트랩>은 학원물에 로맨스와 심리극을 엮은 4부작의 방대한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러닝타임 116분이라는 영화 콘텐츠로 재구현 된 만큼 원작의 많은 내용이 빠지고 또 압축됐다. 김제영 감독이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한 지점은 로맨스보다는 스릴러다. 주인공 ‘홍설’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공포스럽고 불미스러운 사건을 부각하고, 위험한 상황에 처한 그의 곁을 지키는 ‘유정’의 역할을 보여준다. 두 사람이 말캉하고 풋풋한 연애 감정을 나누고 애틋한 관계를 설정해 나가는 아기자기한 내용을 예상했다면 꽤 아쉬울 수 있는 지점이다. 여성에 대한 폭력을 주된 소재로 스릴러 분위기를 빚어낸 대목은 박한 평가를 받을 여지도 있다. 강남역 살인사건이나 소라넷 피해자를 연상시키는 묘사 등, 여성에 대한 무분별한 폭력으로 문제가 됐던 상징적인 사건을 그저 영화적 분위기 조성에 기능적으로 활용한 듯하다. 원작 웹툰의 스릴러 요소를 한층 강화했지만, 로맨틱한 분위기는 오히려 반감됐다. 원작 웹툰을 드라마화한 <치즈인더트랩>(2016)에서 ‘유정’을 연기한 박해진이 다시 한번 같은 역할로 분했다. ‘홍설’역에는 오연서가 낙점됐다.

2018년 3월 12일 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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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팬덤 거느린 웹툰 <치즈인더트랩>, 어떻게 영화화됐는지 궁금하다면
-대체 불가한 ‘유정 선배’역의 박해진, 드라마에서 충분히 보지 못해 아쉬웠다면
-웹툰에서 드라마로, 영화로… ‘치인트’라는 콘텐츠의 매력 대체 뭐길래? 궁금한 분
-달콤하고 말랑말랑한 대학생 로맨스 기대한다면… 방점은 그쪽이 아닐지도
-강남역 살인사건, 소라넷 피해자 연상시키는 장면, 무분별한 활용이란 생각 들지도
-‘치인트’라는 콘텐츠의 진짜 매력 느끼고 싶다면 원작 웹툰 정주행이 나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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