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한가운데서 허리케인을 만난 연인 (오락성 6 작품성 6)
어드리프트: 우리가 함께한 바다 | 2018년 8월 30일 목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발타자르 코루마쿠르
배우: 쉐일린 우들리, 샘 클래플린
장르: 로맨스, 멜로, 드라마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97분
개봉: 9월 6일

시놉시스
무작정 떠난 여행을 수년째 지속하고 있는 ‘태미’(쉐일린 우들리)는 타히티의 바다 마을에서 ‘리처드’(샘 클래플린)를 알게 된다. ‘태미’는 해군사관학교를 그만둔 뒤 직접 만든 요트를 타고 항해를 해왔다는 ‘리처드’에게 매력을 느낀다. 두 사람은 자신들의 요트를 미국까지 무사히 이동시켜 달라는 노부부의 제안을 수락하고, 6,500km의 긴 항해를 시작한다. 그 항해가 어떤 공포와 아픔을 안길지 알지 못한 채…

간단평
한 연인이 요트를 몰고 6,500km의 긴 항해 길에 오른다. 출발지는 타히티의 바다 마을, 목적지는 미국 샌디에이고다. 해양 경험이 풍부한 데다가 계획 없이 몸을 던지는 여정에 익숙한 두 사람은, 임무만 완수한다면 앞으로 1년간 함께 여행할 경비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어드리프트: 우리가 함께한 바다>는 두 사람의 어여쁜 사랑에 중점을 둔 행복한 드라마는 아니다. 오히려 두 사람의 운명을 향해 거칠게 돌격하는 괴물 같은 바다를 묘사하는 데 공을 들인 해양 재난물에 가깝다. 풍랑 속에서 격정적으로 흔들리는 요트, 부상 이후 두 주인공이 감내해야 하는 극단적인 육체적 고통, 망망대해에 표류하며 생존을 위해 분투하는 내용까지, 영화는 전체 촬영 분량의 90%에 달하는 바다 촬영으로 해양 재난 앞에 맨몸으로 선 인간의 공포를 재현한다. 평온했던 과거와 극한의 현재를 교차 편집하며 영화의 리듬을 죄었다가 풀고, 해수면 위아래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앵글 활용이 장면에 맞는 감흥을 더한다. 아카데미 촬영상을 3회 수상한 로버트 리처드슨의 실력이 빛난다. <더 딥>(2012)으로 해양 재난물을, <에베레스트>(2015)로 산악 재난물을 연출한 발타자르 코루마쿠르 감독의 신작이다. <안녕, 헤이즐>의 쉐일린 우들리와 <미 비포 유>의 샘 클라플린이 주연한다.

2018년 8월 30일 목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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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의 무서움 실감케 하는 해양 재난물 좋아한다면, 꽤 실감 나는 경험이 될 듯
-- 미국 아카데미 촬영상 3회 수상한 로버트 리처드슨의 실력 묻어난 작품, 후회 없을 해양 영상
-- 바다에서 죽을 뻔한 적 있다면, 트라우마를 자극할 지도
-- ‘우리가 함께한 바다’라는 부제목 보고 행복한 사랑 이야기 기대한다면, 재난물에 더 가까운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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