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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열정만이 가능한 슈퍼히어로물 메이킹 필름 (오락성 7 작품성 7)
어둔 밤 | 2018년 9월 4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심찬양
배우: 송의성, 이요셉, 김상훈, 오수경
장르: 액션, 코미디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2분
개봉: 9월 6일

시놉시스
영화감상 동아리 ‘리그 오브 쉐도우’ 의 고참 ‘안감독’(송의성)과 ‘심피디’(심정용)는 어느 날 크리스토퍼 놀란에 영감을 받아 슈퍼히어로 영화를 제작하기로 한다. 후배들을 설득해서 패기 넘치게 시작했지만, 처음이라 모든 게 쉽지 않다. 남자주인공 ‘요한’(이요셉), 음향 담당 ‘상미넴’(김상훈), 촬영 담당 ‘조빙’(조병훈)을 주축으로 시나리오부터 캐스팅 오디션을 거쳐 마침내 촬영에 들어가지만, 마침 군대에서 그들을 부르는데....

간단평
‘어둔 밤’을 영어로 하면? 그렇다. '다크 나이트'! <어둔 밤>은 <다크 나이트>를 비롯해 슈퍼히어로물 덕후들이 모여 손수 ‘놀란’ 감독도 놀랄만한 슈퍼히어로물을 만들겠다고 선언한 영화동아리의 제작기이다. 메이킹필름을 만드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어둔 밤>은 극 중 등장하는 감독과 피디 등 마치 실제 인물을 비추는 다큐멘터리 같지만, 사실은 페이크 다큐다. 즉, 다큐멘터리처럼 보이지만 철저한 계산하에 연출된 연기인 셈이다. 영화는 총 세 파트로 구성된다. 파트 1은 슈퍼히어로물을 제작하던 중 동아리 선배의 입대로 제작이 무기한 연기됐음을 알리며 막 내린다. <어둔 밤>은 원래 이 파트 1만으로 구성된 단편이었다. 후에 후배 ‘상미넴’(김상훈)이 선배의 뒤를 이어 중단됐던 작품을 마무리하는 과정을 담은 파트 2, 그들이 그간 촬영한 완성작을 선보이는 파트 3를 보충하여 장편으로 재탄생했다. 페이크 다큐에서 벗어나 군복·군화·망토 3종 세트 장착하고 자전거 타고 등장하는 배트맨과 악당의 대결을 그린 극영화인 파트 3는 단연코 영화의 백미. 그들이 그토록 추구했던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이고 진정성 있으면서 호소력 짙은 무언가의 실체를 비로소 목격할 수 있다. 심찬양 감독과 이요셉, 송의성, 김상훈 배우들이 뭉쳐서 완성한, 젊음의 열정이 아니면 창작하기 힘든 보기 드문 작품이다.


2018년 9월 4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you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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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나이트>를 비롯한 슈퍼히어로물 덕후라면 무조건
-나도 영화 만들고 싶었는데! 당신의 영화에 대한 열정을 독려할지도
-세계 무대를 노린 찰진 영어 대사까지, 무얼 상상하든 그 이상일지도
-- 파트 1이나 파트 2나 계속 보니 지겹네....이럴 수도
-‘놀란’감독이 어처구니없어서 정말 놀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할 수도
-무릇 영화란 배우 보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너무 평범한데? 이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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