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 나선 외로운 소년과 뛰지 못하는 경주마 (오락성 6 작품성 7)
린 온 피트 | 2018년 9월 27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앤드류 헤이
배우: 찰리 플러머, 스티브 부세미, 클로에 세비니, 트래비스 핌멜
장르: 드라마, 어드벤처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21분
개봉: 9월 20일

시놉시스
아빠와 함께 사는 외로운 소년 ‘찰리’(찰리 플러머)는 우연히 경주마 ‘린 온 피트'를 돌보게 된다. ‘피트’를 가족처럼 보살피던 중 ‘찰리’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빠를 잃고, 설상가상 경주에서 우승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피트’가 팔려갈 위기에 처한다. 이에 ‘찰리’는 피트와 둘만의 여정에 나서는데….

간단평
<린 온 피트>는 돌아갈 곳 없는 소년과 뛸 곳을 잃은 경주마의 이야기다. 머물 수 있을 곳을 찾아 희망을 품고 길 위에 나서지만, 15세 소년과 커다란 말이 함께 걷는 그 길이 결코 녹록할 리 없다. 영화는 말과 소년의 우정을 극화하기보다 두 친구의 험한 여정을 조용히 응시하는 편으로 역경을 딛고 나아가는 과정에 요란 떨지 않는다. 터벅터벅 황량한 벌판을 걸으며 소년이 경주마에게 하나씩 꺼내 놓는 속내는 은근하게 마음의 통증을 안긴다. 소년의 외로움과 그리움 과 불안함 그리고 끝까지 간직한 희망에 동참하다 보면 먹먹한 힐링의 시간을 경험하게 된다. 단, 말과 소년이 하나 되어 써 내려가는 인간 승리드라마를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 있다. 윌리 블로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오래된 부부 사이 흐르는 감정을 심도있게 그렸던 <45년 후>의 앤드류 헤이가 메가폰을 잡았다. <올 더 머니>(2017)에서 유괴당한 억만장자의 손자 J. 폴 게티 3세를 연기했던 찰리 플러머가 소년 ‘찰리’로 분해 세세하게 감정을 전한다.

2018년 9월 27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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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더 머니>에서 납치당했던 재벌 3세, 나른한 매력 뽐냈던 찰리 플러머, 완벽 변신!
-‘울음’과 ‘감동’을 강요하는 영화 질색한다면, 아주 담백한 편
-황량한 벌판을 가로지르는 소년과 말, 한 폭의 그림 같은 영상 보며 위로받을지도
-소년과 경주마가 의기투합, 경주 대회 우승하는 인간 승리 드라마를 기대했다면
-담백한 게 아니라 심심하다고 느낄 수도
-단순한 이야기 구조와 등장인물도 적은 편, 얽히고설킨 서사를 좋아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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