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구남친과 같은 아파트에 산다!? (오락성 6 작품성 5)
하나 빼고 완벽한 뉴욕 아파트 | 2019년 1월 2일 수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소피 브룩스
배우: 조시아 마멧, 매튜 쉬어, 다이애나 어빈
장르: 로맨스, 멜로, 코미디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90분
개봉: 12월 27일

시놉시스
‘다이아나’(조시아 마멧)는 최근 새롭게 이사한 아파트에 3년 전 헤어진 전 연인 ‘벤’(매튜 쉬어)이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알고 보니 자신에게 집을 소개해준 중개인이 그의 새로운 여자친구! 친구 ‘개비’(다이애나 어빈)는 자기 연애로 바쁘고, ‘다이아나’의 마음속에는 질투인지 미련인지 모를 감정이 샘솟기 시작한다.

간단평
마음이 잘 맞는 집주인과 흠잡을 데 없는 인테리어까지 다시 돌아온 뉴욕의 아파트는 모든 게 완벽하다. 단 한 가지, 3년 전 헤어진 구남친이 그곳에 살고 있다는 사실만 뺀다면. <하나 빼고 완벽한 뉴욕 아파트>는 뉴욕의 한 아파트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옛 연인의 재회를 그린다. 다시 시작된 서로의 ‘썸’인지, 새 연애를 시작한 상대를 향한 일방적인 질투인지, 혹은 덧없는 미련인지 구분하기 어려워 보이던 주인공의 감정은 수시로 교차 편집되는 과거의 기억을 통해 분명하게 정체를 드러난다. 비슷한 배경과 소재를 다룬 그레타 거윅의 <프란시스 하>(2012)나 <매기스 플랜>(2015) 특유의 자유분방하면서도 현실적인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하지만, 관객의 흥미를 끝까지 쥐고 달려가는 힘은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다. 감춰졌던 주인공의 지난 연애사가 모두 드러난 뒤로부터는 급격히 이야기 동력이 떨어지는 데다가, 말미에 곁들인 성장담도 영 급작스러운 느낌이다. 시작은 좋지만 맺음새가 아쉬운 작품이다. HBO 드라마 <걸스>(2012~2017) 전 시즌에 출연한 조시아 마멧이 주인공 ‘다이아나’역을 연기한다.


2019년 1월 2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헤어진 연인과 같은 공간에서 계속해서 마주쳐본 일 있다면, 때로는 껄끄럽고 때로는 복잡한 심경 백 번 공감하며 볼 작품
-어딘지 모르게 낭만적인 느낌 가득한 공간, 뉴욕 아파트. 로맨스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공간의 매력이라면
-흥미롭게 시작하지만 뒤로 갈수록 조금씩 매력 떨어지는 영화, 힘없는 마무리에 조금은 실망할 수도
-<프란시스 하> <매기스 플랜> 그레타 거윅 주연의 영화들과 분위기는 비슷한 것 같은데… 독보적인 무언가를 기대한다면
0 )
1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