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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도전하는 샤를리즈 테론, 연하남과 화끈한 사랑까지! (오락성 7 작품성 7)
롱 샷 | 2019년 7월 18일 목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조나단 레빈
배우: 샤를리즈 테론, 세스 로건
장르: 코미디, 로맨스, 멜로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125분
개봉: 7월 24일

시놉시스
해고당한 전직 기자 ‘프레드’(세스 로건)는 친구를 따라간 만찬장에서 우연히 어린 시절 짝사랑하던 베이비시터 누나 ‘샬롯’(샤를리즈 테론)을 만난다. 미국의 최연소 국무장관이자 수려한 외모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정치인이 된 ‘샬롯’은 이미 범접할 수 없는 존재! 하지만 ‘프레드’의 글 실력을 신뢰한 ‘샬롯’이 그를 연설문 작가로 고용하고, 어울릴 것 같지 않던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형성되는데!

간단평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신데렐라 로맨스’를 찾는다면 적격이다. 우리가 알던 성별 관계를 뒤집고 그에 따른 맥락을 섬세하게 가다듬으면서 신선함은 덤으로 얹었다. <롱 샷>은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는 여성 정치인과 어린 시절부터 그를 흠모한 남기자의 유쾌한 로맨스다. 자신보다 한참 높은 사회적 입지와 대중적 인기를 두루 누리는 ‘대장’을 보필하는 남자는 지나치게 강하던 자기 색깔을 죽이고 상대를 내조하는 법을 배운다. 정치적 소신은 물론 수려한 외모까지 갖춘 멋진 여인 역을 맡은 샤를리즈 테론은 그야말로 배역에 딱 들어맞는 캐스팅이다. 종종 대담한 대사와 예상치 못한 망가지는 연기로 큰 웃음을 안긴다. <소시지 파티>(2016) 등의 각본을 쓰며 ‘섹드립’을 활용하는 데 능숙한 코미디언 겸 배우 세스 로건은 수위 있는 성인 유머를 부담스럽지 않게 풀어내며 관객을 즐겁게 한다. 사랑의 시작, 장애물의 등장, 위기 극복으로 이어지는 로맨스물의 정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시대적 분위기에 조응하는 이야기와 유머로 재미를 선사한다. 단, 정치인과 기자를 주인공으로 한 만큼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 등 미국의 굵직한 정치 사회적 맥락과 인물이 낯설지 않은 관객에게 조금 더 매력적일 듯싶다.


2019년 7월 18일 목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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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리즈 테론이 대통령 출마 준비를? 생각만 해도 멋짐이 폭발이라면 기대 실망하게 하지 않을 작품
-고정관념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성역할, 화끈하게 뒤바꿔버리는 영화 신선하고 통쾌해서 좋아한다면 이번에도 만족할 듯
-‘유쾌한 성인 로맨스’에 방점을 찍은 만큼 꽤 다채로운 ‘섹드립’ 등장한다는 점! 같이 볼 사람을 잘 고르는 게...
-샤를리즈 테론의 비현실적인 우아함과 멋짐에 비하면 세스 로건은 너무 평범(?)해… 내가 생각한 로맨스 조합이 아니야!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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