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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소년, 불친절한 소녀를 만나다 (오락성 5 작품성 5)
마치다군의 세계 | 2020년 11월 9일 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이시이 유야
배우: 호소다 카나타, 세키미즈 나기사
장르: 드라마, 코미디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120분
개봉: 11월 12일

간단평
지나칠 정도로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한 소년 ‘마치다’(호소다 카나타)는 어느 날 지나칠 정도로 주변 사람들에게 불친절한 소녀 ‘이노하라’(세키미즈 나기사)를 만난다. ‘마치다’는 자신과는 다른 ‘이노하라’에게 뭔가 특별한 감정을 느끼지만, 늘 모든 사람에게 비슷한 친절과 배려를 베풀어왔던 삶에 찾아 든 낯선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알지 못한다. 타인에 대한 사랑을 경험하는 소년기의 삶을 이야기하는 청춘물 <마치다군의 세계>는 못내 어설프지만 그렇기 때문에 순수하게 느껴지는 주인공 ‘마치다’의 일상을 보여준다. 선하고 따뜻한 진심은 끝내 통한다는, 보편적이고 긍정적인 전개에 적당한 상상력을 버무린 연출이다. 다만 일본 영화에 등장하는 특유의 만화적이고 과장된 톤에 취약한 편이라면, 그 특성이 극대화된 ‘마치다군’의 연기를 받아들이는 게 쉽지만은 않을 듯싶다. <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2017)를 연출한 이시이 유야 감독의 2018년작이다.

2020년 11월 9일 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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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친절한 소년 ‘마치다’, 지나치게 불친절한 소녀 ‘이노하라’를 만나고, 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특별한 감정을 알게 되는데… 풋풋한 청춘 드라마, 찬성이라면!
-어설프더라도, 순수한 진심은 통하는 법.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는 작품 좋아하는 편이라면
-이렇게나 과장된 캐릭터라니… 만화적인 캐릭터의 정점 ‘마치다’의 연기, 받아들일 준비 안 됐다면
-청춘 드라마의 묘미는 달콤한 감정 뒤로 쌉싸름한 현실까지 함께 맛보는 데 있다면… 동화적인 전개에 금세 흥미 잃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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