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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은 볼만! (오락성 5 작품성 4)
서유기: 재세요왕 | 2021년 9월 28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왕운비
배우: (목소리) 최승훈, 윤세윤, 정성원, 서정익
장르: 애니메이션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94분
개봉: 9월 30일

간단평

천하제일 요괴를 자처하며 천상천하 유아독존같이 굴다가 봉인된 ‘제천대성’ 손오공. 500년이 흘러 삼장법사에 의해 오행산 기슭에서 구출된 후 과오를 뉘우친 그는 저팔계와 사오정, 스승 삼장법사와 함께 경전을 전하기 위해 먼 길에 오른다. 여기까지는 익히 아는 스토리. 워낙 유명한 ‘서유기’인지라, 판타지 애니메이션 <서유기: 재세요왕>은 전사를 과감히 생략하고 손오공 일행이 실수로 깨운 요괴 ‘원체’에 맞서 싸우는 대목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이번에 재생산된 <서유기: 재세요왕>은 손오공이 인삼과 정령 ‘열매’와 나누는 교감과 요괴 왕 ‘원체’와 그 부하들과의 대결을 메인 축으로 한다. 그러다 보니 삼장법사와 저팔계, 사오정의 활약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편이다. 오만하고 감정 표현에 서툰 손오공이 ‘오공아~’라고 부르며 살갑게 손 내미는 ‘열매’와 관계를 쌓아가는 모습은 상당히 오글거리지만, 날카로운 외양의 손오공과 동글동글 귀여운 모습의 열매는 극과 극은 통한다고 자못 어울린다. 번쩍번쩍 거리는 판타지 액션은 꽤 볼만하고 또 캐릭터의 구현과 모션도 자연스러워 일정 수준에 오른 중국 애니메이션의 기술력이 감지된다. 하지만 고질적인 신파와 빈약한 서사를 메우기는 역부족으로 가볍게 즐기면 좋겠다.


2021년 9월 28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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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의 갈림길에 서있는 듯한 인삼과 정령 ‘열매’, 평소 귀여움의 기준이 그리 높지 않은 편이라면 그 사랑스러움에 빠질 수도
-누가 봐도 중국 애니메이션! 요괴, 부처, 옥황상제 등 중국풍과 그 색이 진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콘텐츠를 선호한다면
-아무리 애니메이션이라지만, 이야기가 이리도 단순할 수가! 이렇게 느낄 수도
-손오공 하면 도술이지? 신비한 능력의 대방출을 기대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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