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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습격사건
주유소습격사건 | 2000년 5월 20일 토요일 | MTOM 이메일


[주유소습격사건]

1. Nightmare - 이한철
2. 오늘도 참는다 - 배기성 ♬
3. 희망가 - 이종원
4. Just Enjoy Your Life - 장기영
5. 작은 사랑 - Shell
6. 약속 - 박기영
7. 마지막 약속 - 유해준
8. Happy Day - CAN
9. Runaway - 심현보
10. 나이프 계시록 - 도마뱀 ♬
11. 내 가슴에 멍이 - MGR
12. 오늘도 참는다 (Techno Version) - 장기영

▶ 영화 이야기

[주유소 습격 사건] 영화는 시작과 함께 '왜 주유소를 터는가 ?'라는 자막으로 관객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몇 초가 지나지 않아 '심심한데 주유소나 또 털까!' 라는 대사와 '그냥' 이라는 자막으로 질문의 답을 가르쳐 준다. 그렇다면 그들의 행동은 '그냥'이라는 한마디의 단어만으로 설명되는 것일까?

그 해답의 열쇠는 우선 영화 속에 등장하는 4명의 주인공 이름을 살펴 보는데서 시작된다. 무대포, 노마크, 딴따라, 뻬인트라는 이름은 각 주인공의 과거 모습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이름이다. 또한 그들의 이름에는 자신의 꿈을 쫓다가 사회의 선입관과 편견으로 인해 좌절된 꿈과 과거를 같이 포함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4명의 주인공들이 습격하는 심야 주유소에 숨겨져 있다.
영화 속 주유소에는 사장과 직원 그리고 주인공들이 외부와 단절된 공간에 같이 있게 된다. 이것을 소규모의 사회로 보면 그들의 주유소 습격은 단순히 도둑질이 아닌 사회에 대한 일종의 반항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그들의 행동은 과거엔 사회의 피해자였지만 주유소 습격으로 인해 가해자로 전환되었음을 의미한다.

이제 두가지 해답의 열쇠를 합쳐 보자.
그들의 주유소 습격은 마치 정신질환 치료를 위한 사이코 드라마와 비슷하다. 환자들이 역할을 전환하여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자신의 문제점을 알아 가듯이... 그들은 주유소 습격을 통해 자신들의 과거를 돌아보는 기회를 가졌고 영화의 종반부에 나오는 주유소 폭파 협박을 통해 가해자의 최정점에 올라 사회에 대한 자신들의 적개심을 표출하기까지 한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 그들이 피하려 했던 과거의 상처는 그들도 모르는 사이 자연스럽게 치유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러므로 그들이 주유소를 습격한 것은 '그냥'이라는 단어 대신 상처 입은 과거를 치유하기 위한 행동이였다는 말로 이유를 설명해야 할 것이다.

▶ 음악 이야기

O.S.T.란 무엇인가?
영화의 배경음악이자 각 캐릭터의 이미지를 영상언어가 아닌 음악언어로 관객에게 전달하는 음악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국산영화음악에서는 단순히 잡지의 부록인듯 영화라는 매체의 부록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바로 이 점에서 [주유소 습격사건] O.S.T.는 기존의 한국영화음악과는 몇 가지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는 기존의 영화음악에서 사용되는 각 캐릭터의 "테마"가 확장된 형태라는 점이다. [주유소 습격사건] O.S.T.는 기존의 영화와는 달리 영화씬과 음악을 개별적으로 이해해도 무리가 없다. '노마크'역의 '희망가', '딴따라'역의 '악몽', '무대포'역의 '작은 사랑', '뻬인트'역의 '런어웨이'란 곡에 각 캐릭터의 이미지가 잘 녹아 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O.S.T.를 넘어 가요음반으로의 성격도 동시에 지니게 된 것이다.

두번째는 모든 곡에 가사가 있다는 것이다. 영화 음악이 주로 연주곡으로 이루어진 것과는 달리 가사가 있다는 점. 그래서 가사가 영화관객에게 직설적으로 영화의 느낌을 전달하다는 점에서 연주곡 스타일의 영화음악과는 달리 관객의 귀를 기울이게 하는 요소를 지닌 것이다. 또한 추후 영화관객에게 영화의 2차 생산물이 영화음악 음반을 구입 의도를 발생시키는 요소가 된다.

마지막으로 모던 록, 펑크, 테크노풍 등의 다양한 소재의 장르를 다룸으로써 오석준, 유해준등의 기존의 가요 작곡가를 영화음악 제작에 참여 시켰다는 것이다. 이것은 가요계의 흐름을 [주유소 습격사건] O.S.T.에 접목시키는 결과를 낳았으며 대중들에게는 영화음악으로의 낯설음을 줄여 영화를 즐겁게 볼 수 있게 해주었다.

한달에 수십장씩 쏟아지는 국내외 O.S.T..
그것들 중에서 [주유소 습격사건] O.S.T.가 귀에 들리는 이유는 기존의 영와음악과의 차별화를 통해 가능해진 일이다. 그래서 추후 제작될 한국영화음악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데 좋은 예로 [주유소 습격 사건]은 많은 이들에게 거론될 것이다.

▶MORE

손무현

[주유소 습격사건] O.S.T.의 음악을 프로듀서한 손무현. 그는 1991년 "제목없는 시"로 가수 데뷔를 하고 지금까지 꾸준하게 작곡가 및 편곡자이자 세션맨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깡패수업], [아찌아빠] 등의 영화음악 작업에 참여한 경험과 본인이 운영하는 Eolith Music 스튜디오를 통해 [주유소 습격 사건] O.S.T. 작업을 했다. 이제 가요계에서 영화음악계로 발을 넓힌 손무현의 관련 음반을 과거부터 현재까지 살펴보고 그의 미래를 상상해보자.



[깡패수업 - OST]
1. 성철 대사
2. Main Theme
3. 해구 대사
4. 길이 아닌 길
5. 격투
6. 성철 Theme
7. 花子 Jazz Dancing
8. 花子, 성철 Love 대사
9. 나는 요 ...
10. Paradise Club
11. The Show
12. 성철 & 花子 Love Theme
13. Casino
14. 의식
15. 최후
16. 나는 요 ...(Instrumental)



[손무현 1집]
1. 해 저문 거리 위로
2. 제목 없는 詩
3. 간직하고 싶은 것
4. 시행착오
5. 헤어지는 날 엔
6. 어딘가 그곳
7. 여위어가는 그림자
8. 아침을 기다리는 새벽



[손무현 2집]
1. N.E.W.S(Instrumetal)
2. 바다로간 너는
3. 처음부터 사랑한 나
4. 마지막 너를 위해
5. 잠들어버린 기억
6. 어둠속에서
7. 돌아오는 길
8. 오늘을 위한 시간

2 )
loop1434
굳   
2010-06-23 18:14
qsay11tem
서정적이에요   
2007-07-2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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