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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컷으로 미리 만나는 주성치의 ‘쿵푸 허슬’
헐리웃 아시아 열풍을 노려라 ‘쿵푸 허슬’ 이야기 | 2004년 12월 22일 수요일 | 최동규 기자 이메일


●일본에서 부는 한류 열풍 만큼 센 바람이 바로 헐리우드에 부는 아시아 열풍이다.
능수능란하게 젓가락을 사용하는 것을 말하는 건 아니다. 이미 성룡이 주연 배우로 나오는 영화들이 등장했고, 비영어화 영화인 <와호장룡>이 박스오피스와 아카데미를 들락거리게 된 것은 결코 무시하지 못할 사건들이다. 그리고 이제 자국 영화만이 대접받던 드센 철옹성 같던 전미 박스오피스에서 아시아 영화가 서서히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소림축구>를 비롯해 <영웅>의 전미 박스오피스 2주연속 1위와 한국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선전 또 <봄 여름 가을 겨울> 등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는 실로 예상치 못했던 쾌거가 아닐 수 없다. 이런가운데 코믹 액션 블록버스터 <쿵푸 허슬>이 주목을 받고 있다.

<소림 축구>등 독특한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코미디와 영화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주성치는 과연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와의 화학작용이 어떻게 발생할지 최고의 관심대상이다.<와호장룡>의 제작비 2배인 3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스케일 <쿵푸 허슬>에서 주성치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아직 국내에 공개되지 않은 스틸컷을 통해 살짝 미리 만나보도록 하자.

●대사 없이도 전세계를 웃기는 '주성치 유머'

농아인 여주인공과 말없이도 재미와 감동을 모두 전해주는 능력 대단해요~~~
농아인 여주인공과 말없이도 재미와 감동을 모두 전해주는 능력 대단해요~~~
이전보다 더 업그레이드 된 “주성치 유머”는 더욱 능글 맞아졌다. 주성치보다 더 웃기다는 ‘성치 패밀리’에는 <소림축구>의 낮익은 얼굴들은 거대한 스케일 못지 않은 대박웃음을 선사한다. 이러한 점들이 <쿵푸 허슬>을 그냥 블록버스터가 아닌 주성치 버전의 코믹 액션 블록버스터 라는 신종 장르로 헐리웃에서 통하게 만든 요소인다.

●영원한 우상 이소룡의 쿵푸와 총알도 피하는 <매트릭스> SFX 액션

헐리웃이 인정한 원화평의 액션이 재현된다.
헐리웃이 인정한 원화평의 액션이 재현된다.
쿵푸를 결합한 기막힌 스포츠 <소림축구>를 기억한다면 <쿵푸 허슬>의 액션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할 사람 많을 것이다. <와호장룡><매트릭스>로 스타급 무술감독이 된 원화평이 직접 안무한 <쿵푸 허슬>의 액션은 마치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무술을 파노라마로 펼쳐놓은 듯 현란하기 그지없다. 특히 쿵푸 액션과 <소림축구>, <스파이더맨> SFX 스튜디오 팀이 선보이는 특수효과의 결합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을 <쿵푸 허슬>만의 액션을 기대하게 한다.

●<쿵푸 허슬>의 매력을 꼽는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주성치다.

주성치가 아니면 나올 수 없는 저 표정을 보라
주성치가 아니면 나올 수 없는 저 표정을 보라
'주성치 영화’라는 고유대명사를 탄생시킬 정도로 매니아층을 양산해내고 타임지로부터 ‘아시아, 최고의 영웅’으로 선정된 주성치는 어렸을 때부터 만들고 싶었다고 말해 왔던 끊임없이 자신의 영화 속에 등장했던 쿵푸에 대한 애정을 <쿵푸 허슬>에서 맘껏 펼쳐보인다.

1940년 상하기를 배경으로 어둠의 세계를 평정한 ‘도끼파’에 입단하고 싶어하는 건달 씽(주성치)이 우연히 쿵푸 고수를 만나 쿵푸의 달인이 된다는 <쿵푸 허슬>에서 그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주성치 월드’를 고스란히 유지하면서도 헐리웃에선 제대로 할 수 없는 전통 쿵푸 액션과 최첨단 특수효과 기술까지 총 동원해서 보여준다. 이런 그의 꿈이 기대가 되는 이유는 스틸컷에서 보여지는 표정 한 컷. 액션 한 컷만으로도 웃긴 주성치 바로 그의 열정(?)이 느껴져서가 아닐까?

●연출력에 모든 힘을 쏟은 감독 '주성치'

'나 주성치 진지한 면도 있다고...'
'나 주성치 진지한 면도 있다고...'
자그만치 300억이라는 엄청난 투자를 한 주성치는 자신이 표현하고 싶었던 모든것을 담아내고 싶었다. 그래서 자신의 친한 측근들과도 거리를 두고 연출에 힘을 쏟았다. 주성치가 보여주었던 가벼움은 이제는 많이 탈색된 느낌이다. 하지만 가벼움 대신 얻은 진지함은 무엇인가 이루어 내려는 주성치의 의욕이 불타오르는것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있다. 과연 얼마나 달라졌을지 사진 한 장으로는 궁금하기만 할 뿐이다.

●300억 어디에다 쓴거야?

세트 제작이 이렇게 비싸다니...
세트 제작이 이렇게 비싸다니...
300억원 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 <쿵푸 허슬>은 세트장만으로도 기존의 주성치 영화에 비해 거대해진 스케일을 알 수 있다. 그간 주성치가 꿈꿔왔지만 제작비등의 문제로 실행하지 못했던 영화가 헐리웃 메이저 영화사의 거대한 힘을 빌어 현실에 옮기게 된 것이다. 생각지도 못한 고수들이 숨어있는 돼지촌의 살아 숨쉬는 마을에서부터 도끼파의 근거지가 되는 화려한 상하이 카지노와 길거리까지 주성치가 상상한 그대로를 직접 재현했다.


●옛 쿵푸 배우들에 대한 오마주

우리에게 익숙한 무술배우가 얼마나 나올지 기대된다.
우리에게 익숙한 무술배우가 얼마나 나올지 기대된다.
영화 속 돼지촌의 숨은 고수들이 펼치는 액션은 <정무문>에서 이소룡이 보여줬던 정통 쿵푸이며 하이이라이트인 쿵푸 마스터 ‘야수’와 벌이는 최후의 결전에서는 <매트릭스3 레볼루션>의 네오가 수백수천의 스미스 요원과 싸우는 장면보다 진일보된 디지털 스턴트 기술을 가미한 디지털 쿵푸 액션까지 선을 보이게 된다. 어릴 적부터 쿵푸 영화의 배우를 꿈꿔온 주성치가 스스로 만족할 정도라고 한다.

영화 속 모든 되지촌 고수들은 주성치가 존경해 왔던 고전 쿵푸 영화 속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비록 외모는 다르지만 이미지만은 중국인 나아가 쿵푸영화를 좋아했던 사람들이라면 쉽게 알수 있는 캐릭터들이다.

●이젠 중국영화가 아니다. 세계를 겨냥한 국제 영화다.

시기적으로 쿵푸라는 코드 동서양을 동시에 만족 시키고 있다.
시기적으로 쿵푸라는 코드 동서양을 동시에 만족 시키고 있다.
<와호장룡>을 제작하고 <태극기 휘날리며> 미국 배급과 <역도산>의 일본 배급을 맡은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아시아 프로덕션에서 <소림 축구>의 스타 주성치의 신작 <쿵푸 허슬>의 투자는 물론 해외 배급까지 맡아 서서히 불기 시작한 헐리웃에서의 아시아 열풍에 힘을 더해줄 계획이다.

●2005년 모든 걱정을 쿵푸로 날려버리길 바라며...

주성치 영화의 특징인 뮤지컬은 꼭 나오지....
주성치 영화의 특징인 뮤지컬은 꼭 나오지....
기대작 중 하나인 <쿵푸 허슬>은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 앞에 나오게 될지 궁금한 영화다. 스틸컷으로 먼저 훓어 보겠다는 욕심이 오히려 감질맛만 더 돋군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든다. 미국 1500개 스크린에서 개봉을 하게 된다는 <쿵푸 허슬>이 할리우드에 부는 아시아 폭풍의 핵이 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일이다.

<쿵푸 허슬>이 주성치의 익살 맞은 영화들 처럼 2005년 새해에 근심걱정 날아가는 웃음을 던져 줄 수 있는 희망 가득한 영화가 되길 바란다.

자료제공: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코리아

30 )
qsay11tem
그래도 별로네여   
2007-11-26 14:20
kpop20
제작비가 안들었을것 같은 영화   
2007-05-18 10:21
ann33
어설픈 김태희 앞보습은 정말 별루다...   
2005-02-14 18:15
soaring2
너무재밌었던 영화였어요~   
2005-02-13 13:13
lldhll
넘 귀여운 성치오빠!! 넘 웃겨요   
2005-02-12 15:37
hijuc29
재미있으려나?   
2005-02-12 00:25
cko27
정말 재밌어서 두번이나봤네요.   
2005-02-06 16:53
mypray100479
아주 웃기다.   
2005-02-0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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