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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둘째날, 지금 부산은 | 2003년 10월 3일 금요일 | 부산=임지은 이메일

영화제 둘째 날을 맞은 공휴일의 부산. 금일의 대표적인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린 라디엔티어링과 한일 두 국민 배우 야쿠쇼 코지, 안성기의 대담 등이었다. 한편 10월 3일 오전 11시 대영시네마 1관에서는 <초록물고기>의 GV가 열리기도. 잠시 장관에서 감독의 위치로 돌아간 이창동 장관은 자리를 메운 60여 명의 관객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 규모만큼 내실 요함- 하우젠 영화 라디엔티어링

라디엔티어링 행사
라디엔티어링 행사
10월 3일 오전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거행된 부산방송, 삼성전자 주최의 라디엔티어링은 곽경택, 정우성, 이서진, 장진영, 윤소이 등 영화인들과 함께 하는 이벤트로 많은 기대를 모았으며 6천여 명의 참가자가 모여들어 성황을 이뤘다. 그러나 행사가 막을 내린 후 많은 참가자들이 보인 반응은 실망스럽다는 것. 1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참가비를 내고도 기념품도 제대로 지급 받지 못하고 이리저리 다리품을 팔아야했던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라디엔티어링 게시판에 ‘참가자’라는 아이디로 글을 남긴 네티즌은 “예매한 사람이 현매보다 더 고생해야했던 이상한 시스템. 연예인 경호와 겉치레에만 신경 쓴 엉성한 행사”라며 주최측을 날카롭게 비판하기도. 올해로 3회 째를 맞는 라디엔티어링, 물론 아직은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는 단계이긴 하지만 내년부터는 행사의 진짜 주인인 참가자들의 목소리에 좀더 귀기울여야 할 것 같다.


▶ 한일 국민이 사랑하는 남자들- 안성기, 야쿠쇼 코지 대담

야쿠쇼 코지 부부
야쿠쇼 코지 부부
한일 양국의 ‘국민배우’ 안성기와 야쿠쇼 코지가 10월 3일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한일 두 국민배우, 영화와 인생을 논하다’란 제목의 대담을 가졌다. 안성기가 95년 일본영화 <잠자는 남자>에 출연하면서 만난 두 배우는 야쿠쇼 코지가 <쥬바쿠> 홍보 차 내한했을 때도 한 차례 대담자리를 가진 바 있다.

야쿠쇼 코지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도플갱어>를 인용해 안성기를 자신의 도플갱어라고 지칭하기도. 부드러운 느낌이나 자국관객들의 전폭적인 신뢰 등에서 서로 무척 닮아있지만 물론 차이점도 있다. 그 중 한 가지가 주량. 야쿠쇼 코지는 “술을 워낙 좋아해서 거의 기억이 안 날 정도로 마신다”며 애주가임을 밝힌 반면 안성기는 “나는 정확히 술잔 수를 셀 수 있다. 딱 두 잔이기 때문에.”라고 대응해 좌중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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