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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길로틴 트래지디: 사형제도의 존속이유를 묻는 영화이면서... 1850 길로틴 트래지디
daegun78 2001-05-28 오후 1:27:30 787   [0]
안녕하세요.

전 단두대라고 합니다만 아시는지 모르겠네요. 사실 요즘이 아니라 지금은 절 보실 수 없기때문입니다. 전 역사책에서만 만나실 수 있는 물건이거든요. 제가 워낙 유명한지라..-.-;;;

만약 절 만나고 싶으시다면 역사책, 특히 유럽의 역사를 배우시면 될 것이고 여러분들이 타임머신을 만들어 1800년대로 오시면 보실 수 있을 것 입니다.

제가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어느 사형수에 대한 이야기를 해 드리려고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 세계최초 단두댁 쓰는 편지를 통해서 여러분은 사형수의 삶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프랑스령의 작은 섬인 생 피에르섬에 어느날 살인ㅇ 일어나면서 이 섬에 사는 사람들의 삶에 변화를 일으키는 살인의 주인공(?)의 이름은 닐 오귀스뜨의 살인동기는 마을의 한 노인의 체중에 대한 언쟁으로 노인의 집에 찾아가 얼떨결에 노인을 살해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재판을 받아 사형이라는 죄값을 받지만 이 섬에는 저(단두대)와 집행관이 없었기에 프랑스에서 단두대를 공수해와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 시간이 어떻게 지내게 될지 말입니다.

닐은 단두대인 제가 오기전까지 대령의 집안에 있는 감옥에서 지내면서 대령부인의 정원일을 도와주게 되는데 앞으로의 닐의 삶과 운명은 어떻게 될까? 과연 자연스럽게 사형을 받을까? 혹은 닐의 남은 인생이 섬 사람들에게 어떠한 모습으로 기억이 될 것인가는 여러분의 스스로 판단과 사고로 생각해 내야할 숙제로 남겨놓을까 합니다.

물론 제가 전부 이야기를 해 드릴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는 않을랍니다. 왜? 아직 닐의 사형이 집해된 것도 아니고 마치 제가 닐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것은 아니기때문에 그가 얼마나 살지는 모르지만 마지막으로 자신의 삶을 제대로 살아가길 저 또한 바라기때문입니다.

나중에 이야기는 꼭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결말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시간이 어느정도 흐른 뒤 이야기 해드리지요?

인사 꾸벅^^;;;;

사형의 도구인 단두대 길로틴이..-.-;;;;

제가 본 "길로딘 트래지디"에 대해서 쓴다면...
우선은 재미있으면서도 괜찮은 영화이었고 사형에 대해서 사회전체에 의견을 물어보는 영화이었다는 것이고 또한 어떻게 보면 사랑의 이야기라고 느낄 수 있는 영화라고 말을 하고 싶다.

우선은 먼저 이 영화의 주젤고 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사형제도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제가 사형에 대한 법률과 지식은 부족할지라도 나의 생각(?)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여러분은 지금 우리들의 사회속에 자리잡고 있는 "사형제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지요?. 우리들은 가끔 TV나 신문을 통해서 사형제도의 존재이유(?)에 대해서 찬.반 양론으로 나누어 논쟁하는 것을 보신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사형이라고 하는 것이 언제 정확히 생겼는지는 잘 모르나 지금 우리의 사회안에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제도입니다. 물론 자연적으로 생긴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 스스로의 필요에 의해서 생긴 것이죠?(맞나?-.-;;;)

사형을 찬성하는 쪽은 어떤 생각일까?. 그것은 아마도 사람으로써는 도저히 못할 일을 해서 지은 죄를 죽음으로써 갚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물론 이것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과연 그들의 죄값을 치루게 하는 것이 '사형제도'밖에 없는 것일까?. 그것만ㅇ 방법인가 다른 것은 없는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사형을 반대하는 쪽의 사람들은 어떤 생각일까? 그들은 사람의 생명은 하느님께서 주신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하느님만이 정하실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 것일까 혹은 인간 생명의 존엄성때문일까? 이니면 사형은 오래전에 생긴 제도로 지금의 시점에서는 불필요하다고 느껴서 사형이 아닌 다른 제도를 생각하는 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어떠한 방법있을까?.

지금까지 내 나름대로의 사형에 대한 존재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으나 그리 이렇다 할 결론은 내리지는 못하였다고 할 수 있다. 이 질문의 해답은 아마도 오랜 시간이 걸쳐 나올지 모른다. 아니면 영원히(?) 답을 구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것은 사람들의 삶의 방식이나 사고방식이 바뀌지 않는 한 힘이 들 것 같고 흔히 말하듯이 역사가 해답을 내려줄지도 모르는 일이다. 미래에는 사형제도가 없어질지도.......^^???

그럼 여기서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먼저 대위의 역할로 나왔던 다니엘 오떼이유에 대해서 말을 할까 한다. 우선은 이 배우에 대해서는 많이 보지는 않았지만(정확히 무슨 영화에서 봤는지 기억이 없어서) 연기는 잘 하였다고 생각이 든다.

아내를 사랑하는 대위의 마음을 다니엘은 영화전체를 통해서 잔잔히 그려내고 있다. 닐이 잡혀 자신의 집에 왔을때 부터 대위는 자신의 운명을 예감하였는지 모른다.

아내를 진정 사랑하였기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아내를 아껴주고 가난한 자신에게 온 아내를 믿었기에 오직 아내의 일을 지켜보기는 하되 간섭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대위의 안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완벽하다는 표현이 맞을지는 모르지만 거의 대단하였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아니 진심으로 사랑하려면 이 영화의 대위처럼 사랑하는 사람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믿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이런 사랑을 할 수 있다면 분명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

그리고 대위의 아름다운 아내로 나온 줄리엣 비노쉬의 연기에 대해서 말을 한다면 먼저 뭐라고 이야기를 해야 좋을까? 영화 "초코렛"에서는 떠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신비한 여자의 역할이었다면 이 영화에서의 줄리엣은 당당하면서도 자신의 주장을 펼칠 수 있는 성격의 소유자라고 할 수 있다.

그녀가 닐에게 보여준 사랑은 단순한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이라고 표현하기보다는 인간생명에 대한 경외심이라고 할까요?. 혹은 비록 사형을 앞둔 사람의 삶을 다시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어주려고 하는 마음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녀는 남편을 그 누구보다도 사랑합니다. 그녀가 사람의 인생이 하루아침에 바뀔 수 없다는 생각이 그녀의 마음을 강하게 만들었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녀의 인간의 삶에 대한 생각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의 성격이 하루 아침에 바뀔지는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변화하기는 합니다. 누구나 자신에게 큰 영향을 받으면 그 전보다는 조금의 변화는 있기 마련입니다. 성격이든, 생활방식이든 무엇이든지 말입니다.

줄리엣은 그녀의 연기를 통해서 인간생명에 대한 존엄성이라고 할까 혹은 법의 정의에 대해 질문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간의 잘못은 용서받지 못하는 것인가? 사형제도는 왜 있는가 하는 등의 물음을......^^

또 사형수 닐의 역을 한 '에밀 쿠스트리차'에 대해서 쓴다면 우선은 나는 이 사람에 대해서 잘 알지를 못한다. 감독이었다고 하나 내가 영화를 통해서 본 그의 모습은 분명 연출가로서의 모습이 아니라 사형수 닐의 모습이었다. 즉, 연기는 무척 잘 하였다고 말을 하겠다. 완전한 닐의 모습을 한 감독이었다고......^^

닐의 모습은 살인을 한 사형수이기는 하지만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자신이 살인을 한 순간 자신이 무슨 일을 하였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안 사람이라는 것이지요?.

어떻게 생각을 하면 닐은 아주 단순하면서도 어떠한 일이 생각나면 곧바로 하는 성격의 즉흥적인 성격과 동시에 충동적인 성격의 소유자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닐을 연기한 에밀 아니 닐을 보면 그 누구나 충분히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그의 얼굴에 사형수 닐의 모습과 성격과 생활방식이 고스란히 담겨있다는 것을 여러분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그는 사형수이지만 언제 단두대가 와서 죽을지 모르는 상황으로 항상 죽음을 준비하는 것과 동시에 연습해야 하는 닐의 모습을 보면서 상황이 좀 맞지는 않는 것 같으나 '교도소 월드컵'의 빵장이 생각이 났다.

왜? 그가 생각이 났을까? '교도소 월드컵'의 빵장도 또한 닐과 같은 사형수이다. 그도 언제가 될지는 모르는 사형을 기다리면서 항상 잠을 잔다. 다른 죄수들과는 달리 끝없는 잠을 아니 죽음을 미리 연습하듯이 말입니다.

단지 닐과 빵장의 차이가 있다면 그것은 사형을 어떻게 받아들이냐하는 마음의 차이 일것이다.
물론 닐은 자신이 사형을 받는 이유와 까닭을 알고 있지만 남은 인생을 잘 마무리하고 싶었을 것이기에 남은 시간을 나름대로 잘 보낸 것이고 빵장도 역시 사형의 이유와 까닭을 알고 있었겠지만 그는 죽음의 두려움을 잊기위한 마음이 더 강하였기때문에 그렇게 연습을 하였는지 모른다.

물론 닐도 빵장과 같은 마음이 있었기는 하겠지만 두 사람의 상황을 놓고 본다면 각자가 가지고 있던 마음의 차이가 아니었을까 한다. 자신이 맞게 될 사형에 대한 마음을 말이다.

자신의 운명이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우리들은 신의 일은 자신이 잘 안다고 말을 합니다. 분명 자신의 삶은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자신의 삶은 자신의 운명이 이미 만들어 놓은 삶의 일부라고 할 수 있는가?. 닐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운명이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는 듯 싶다.

여러분은 여러분 각자의 운명은 이미 여러분의 삶에 의해 정해져있다고 생각을 하시는지요?. 아니면 변화 시킬 수 있다고 생각을 하시는지요?.

그리고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마지막 대위가 총살을 당하는 장면에서 대위가 했던 대사입니다. 기억하고 있는 것이 정확한지 모르지만 "아무도 우리를 막을 수 없어. 당신을 사랑해"라는 대사이다.

왜 이 대사가 기억에 남을까?. 그것은 아마도 대위와 닐 그리고 대위의 아내인 마담라가 비록 비극이라고 할 수 있는 결말이지만 서로가 사랑하고 위해주었기때문에 닐은 도망을 갈 수 있었지만 가지 않았고 대위도 아무런 변명도 없이 침묵을 하였다는 것은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또 대위가 말한 대사에서 '우리'는 아내와 닐도 포함이 되어진다고 생각이 되며 그중에 아내를 가장 사랑하였다는 것을 이 대사를 통해서 느낄 수 있다.

영화 "1850 길로틴 트래지디"
우선은 재미있으면서도 감독의 의도가 확실히 들어나는 영화이었고 사형제도의 존재이유에 대해서 사람들의 생각을 또한 묻는 영화임과 동시에 마치 아름다운 소설을 읽는 듯한 사랑 이야기의 영화라는 것입니다.

인사 꾸벅^^;;;;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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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0 길로틴 트래지디(2000, The Widow Of Saint-Pierre / La Veuve De Saint-Pierre)
제작사 : Cinemaginaire Inc., Epithete Films, France 2 Cinema, France 3 Cinema / 배급사 : 씨네원
수입사 : 씨네원 / 공식홈페이지 : http://www.laveuvedestpier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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