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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감동의 휴머니즘 스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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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마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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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마일 (The Green Mile)" (출연:톰 행크스/데이비스 모스/마이클 클라크 던컨/배리 페퍼/제임스 크롬웰)
2000년 아카데미상4개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고, 전미 박스오피스 1억불을 돌파한, `소생크탈출'의 명장 `후랭크 다라본트'감독의 뛰어난 연출수작. 진한 휴머니즘에 흠뻑 빠져들게하고, 가슴을 시리게하는 슬픈감동과 공허함이 진지하게 마음속으로 다가오며, 오래도록 마음에 아픈상처를 주는 영화 "그린 마일". 상영시간이 188분. 거의 3시간이 넘는 긴영화인데도 전혀 지루함이란 있을수 없고, 화질,음질,서플. 다 만족스러운 DVD타이틀입니다. "그린 마일" 1935년 대공황기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의 삭막한 콜드 마운틴 교도소. '폴 에지컴(톰 행크스)'은 사형수감방의 교도관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그러던어느날, 죄수후송차 한 대가 들어서고, '존 커피(마이클 클락 던컨)'라는 사형수가 이송되어 옵니다. 2미터가 넘는 키에 140kg이나 나가는 거구의 몸집을 지닌 그는, 어린 쌍둥이 자매를 둘이나 죽인 범인이라고 하지만, 어린애같은 순진한 눈망울에다가 겁을 잔뜩 집어먹은 그의 어리숙한 모습에서 '폴'은 의아심과 당혹감을 느끼게됩니다. 게다가 그는 병을 치유할수 있는 신비한 초자연적능력을 지니고 있어 '폴'의 오랜 지병을 깨끗히 치유해줌은 물론이고, 암에걸려 소생 불가능한 소장의 부인, 그리고 거의 죽어가던 `징글스'라는 쥐까지 살려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존 커피'를 전기의자로 데려가야할 날이 다가오면서 `폴'과 그의 동료들은 `존 커피'가 무죄임을 확신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걸 뒷바침해줄 물적증거가 없기때문에 `존 커피'가 전기의자에 앉게 될 날까지 아무일도 해줄수 없는 자신들이 지극히 원망스러운데....... --------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감독도 이영화를 보고 네번이나 울었다는군요. 아주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전 요즘 들어서, 이처럼 내용이 깊고 감동적이며 자연스럽게 사람을 울리는 영화는 본적이 없습니다. 한창 젊은시절 감수성이 예민할때는, 툭하면 영화속에 푹 빠져 감동하곤 했는데, 세월이 많이 흐르면서 어지간히 재밌거나 좋은영화를 보더라도 예전보다 느낌이 못하더군요. 아마도 순수했던 젊은시절을 넘어서, 오랜세월동안 탁하고 삭막한세상에 길들어지다보니 감성이 무더지고 정신자세도 너무 현실적이 되어버린 탓이 아닐까합니다. 그냥 괜찮다는 평을 듣는 영화들도 막상 대해보면, 마음에 꽉 차지않고 뭔가 싱거운 허전함 만이 남는게 부지기수입니다. 그러나, "그린 마일" 이영화는 젊은시절의 섬세한 감수성을 찾아준, 너무도 훌륭한 명화입니다. 잠자리에서 처음 이영화를 다 감상한후, 거의 새벽까지 잠을 이룰수가 없었습니다. 여러가지가 복합되었겠지만, 뭉클한 인간애와 가슴을 뒤흔드는 슬픈 내용에 충격을 받았다고 할까요. `존 커피의 초능력' 같은 비현실적인 설정은, 약간은 황당한면이 없지는 않으나 영화는 어차피 엔터테이먼트인 만큼, 이 영화의 완성도에는 전혀 마이너스요인이 되지 못합니다. 오히려 이런 설정을 넣어 영화의 흥미를 배가시키고, 나아가서는 영화의 완성도에도 공헌을 하였다고 봅니다. "그린 마일". 죄도 없는 사람`존 커피'를, 그것도 남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아끼지않고 헌신하는 사람을, 살인범으로 몰아 전기의자에 앉혀 감전사형을 시키는 마지막 라스트신..... 모든 교도관들은, 자신이 죄를 범하는듯한 자책감에, 그리고 그에 대한 동정심과 인간적인 애정에 한없이 눈물을 흘리며 사형집행을 차마 못해, 시간이 지연됩니다. 하지만, 사형집행장소에는 사형집행을 보러온 피해자가족과 많은 참관인들이 있고, 어차피 사형집행은 하늘이 무너지지않는한 이행되어야하므로, 가슴아픈 사형은 결국 행해집니다. 현재 이 글월을 올리는 저의 심정은 착찹합니다. 영화의 장면 장면이 머리속에 떠오르면서 목이 메이며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이글을 읽으시는분 중에서, 이영화를 아직도 못보신 분이 있으시다면 도시락을 싸들고 따라다니면서라도 적극 권유하고 싶습니다. 너무나 인간적인 면이 사람을 울리는 정말 좋은영화 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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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마일(The Green Mile): 사형수가 사형장까지 이르는 녹색 길을 뜻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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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마일(1999, The Green 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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