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뇌와 의체...
이 두가지는 인간에게 많은 도움을 줄것이다.
뛰어난 운동신경, 동물적인 반사신경등 인간의 능력을 쉽게 향상시켜줄 것이다.
또 훼손되도 금방 다른 것으로 교체하면된다.
하지만 장점이 있다면 단점도 있다.
술을 마셔도 취할 수 없으며,
해킹을 당한다면 무방비로 당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나는 나일 수 없다.
전뇌와 의체를 사용하게 되는 순간...
내가 나로서의 의미가 사라지는 것일 수도 있다.
물론 나의 본체와 거의 유사한 의체를 얻게 되더라도
근본적인 공허감은 해결해 주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고스트'라는 것이 나를 나로서 증명하는 것이 될까?
하지만 이 고스트도 전뇌에 포함되어 있는 프로그램이라면..?
전뇌와 의체를 사용하는 '쿠사나기'소령은 이것에 대해 반문한다.
생명이라는게 무엇인지..
내몸엔 내 말을 잘 듣지 않는 녀석들이 있다.
세게 꼬집어야 겨우 눈치 채는 그런 녀석이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더 신경 쓰게 된다.
말을 듣지 않더라도, 감각을 느끼지 못하더라도..
그것은 역시 내 일부이고, 내몸이다.
그 녀석을 의체로 바꿀 수 있는 정도로 과학이 발전 했을때..
나는 그녀석을 의체로 바꿔야 할까?
아님 불편하지만 그대로 살아가야 할까?
대답은 영화 속에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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