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감사용
영화는 실존인물인 야구선수 감사용씨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프로야구 초창기에 삼미 슈퍼스타즈에서 패전처리 전문투수로 야구를 했었고, 영화에서는 당시 OB 베어즈의 박철순 투수와 20연승의 대기록앞에서 맞부딪히는 장면이 하이라이트인 영화구요.
감사용역으로 이범수가 출연해서 연기를 했는데, 그의 가정문제로 상처도 있었기에 영화가 잘 될 수 있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던게 사실이죠.
실제 이범수는 오른손잡이지만 감사용 투수는 왼손투수였기에 이범수는 꽤 많은 노력으로 거의 왼손잡이와 다름없는 폼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조연배우들도 너무 튀지 않고 영화속에 잘 어우려져 있고, 감사용 선수의 어머니로 나오는 김수미, 감사용의 애인으로는 윤진서, 개그맨 이혁재가 포수 금강옥 역으로, 감사용의 형 감삼용에는 조희봉등의 배우들이 나오는데 다들 참 좋은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이범수는 자기만의 매력이 있는 배우라고 생각됩니다. 순수하고 해맑은 미소와 영화속에서 감사용 선수의 야구에 대한 순수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표현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하이라이트 장면을 보면서는 영화관이 아닌 야구장에 온 기분이였습니다. 대다수의 관객들이 감사용을 응원하면서 삼미가 득점을 올리면 기쁨의 박수를 치고, 삼미의 호수비와 안타, 홈런등의 장면에서는 열심히 응원을 했죠. ^^
아주 극적인 장면은 없지만, 야구를 주제로 한 영화중에서 슈퍼스타 감사용만큼 감동을 준 영화는 몇편 없는거 같네요.
잔잔하고 따뜻한 감동이 있는 영화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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