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방금전에 스크롤의 압박이 느껴질정도로 긴 후기를 썼는데.. 잘못 누르는 바람에 날라가 버렸습니다. ㅠ-ㅠ
어찌됐든간에.. 좀 늦은감이 있지만 후기 올릴께요.
전 지난 목요일에 강변에서 이 영화를 봤는데요. 간단히 말하자면 이 영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물론, 짐캐리의 팬이라면.. 절대~~~~~~~~~~~~~~~~로 놓치셔는 안되는 영화이긴 하지만요.
이 영화의 장점
1) 짐캐리
1인 3역인거는 다들 아실테니, 스포일러는 아닐꺼라고 생각하고 쓰겠습니다.
짐캐리는 그 3가지 역할을 모두 아주 훌륭하게 잘 소화하고 있구요.
지금까지 찍은 영화 중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의 짐캐리를 위한 영화가 아닐까 생각될 정도이지요.
2) 아이들
3명 다 각각 특징이 있는데요..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서 위기를 헤쳐나가는 모습이 멋지더군요.
특히 전 써니에게 한눈에 반해버렸답니다.
제 친구는 연기가 맘에 안든다고 했지만.. 전 뭐 귀엽기만 하던걸요.
3) 세트
영화가 개봉되기 몇 주 전부터 이 영화를 너무 보고 싶었는데요.
그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세트들 때문이었습니다. 세트.. 정말 멋있구요.
영화속에서 여러곳의 집이 나오는데요.. 세세하게 신경쓴 부분들하며.. 해리포터를 능가하는(?) 세트였습니다.
이 영화의 단점
1) 이해하지 못할 내용
영화 보신 분은 공감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내용연결이 이상합니다.;
제 친구말로는.. 이 영화가 소설 원작을 갖고 있다고 하던데..
차라리 소설로 봤다면 이정도의 낭패감을 느끼진 않았을 것입니다;;;;;;;;;;;;
영화속에 등장하는 소품이 하나 있는데,
중요한 단서 같은데도 왜 그게 나왔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더군요.
분명 책으로 본다면 자세하게 뭔가 설명이 있겠지요;
제가 워낙 따지기 좋아하는 성격인지는 모르곘지만, 장면과 장면사이의 연결이 제 머리로는 이해가 잘 안되더라구요;
2) 짐 캐리를 위한 영화(But, 코미디는 아닌듯;)
이건.. 장점이자 단점인데요.
짐캐리의 팬이시라면 꼭 봐야할 만한 영화이나
아이들의 영웅담을 보고 싶으신거라면..끝까지 조마조마해서 못 견디실지도;;
긴장해서 보느라고.. 영화가 끝날때쯤되니 속은 울렁거리고 위는 쓰리더군요.
(제 주변에 앉았던 분들은 들으셨겠지만 솔직히 말해.. 전 역겨움을 느꼈습니다. -ㅁ-;;
전 아무래도 이 영화에서 만큼은 악역을 맡은 배우까지 싫어하는 타입이 적용되나 봅니다. 울라프 백작 나빠요~)
혹시 코미디영화를 기대하신다면 그 생각은 좀 접어두시구요.
엔딩 크레딧이..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던데.. 영화 분위기랑 참 잘 어울렸습니다.
음.. 이 정도면 대강 어떤 분위긴지 아시겠죠?
잔인한 영화는 아니지만..밝은 영화도 아닙니다.
아이들은 귀엽고 착하고 똑똑하지만.. 불쌍했습니다.
3) 결말
반전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영화는 별로 기대할게 못됩니다.
- 단점은 크게 두가지로 썼지만..
이 영화 추천하고 싶지 않구요.. 단, 짐 캐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무조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