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이라는게 있다가도 없는 것이고 없다가도 있는 것이라는 말 모두가 한번쯤은 들어 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일확천금이 내 수중에 들어온다면 아마도 0.3초 정도는 망설이게 된다. 이 돈을 쓸지 말지. 누구 돈일지. 등등.. 머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욕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손으로 세 볼 수도 없을 만큼 짧은 시간이지만 생각 할 때만큼은 긴 시간임은 틀림없다.
영화는 열차 강도의 실수(?)로 백만 파운드를 아직 돈에 대해서 욕심을 키우기보다는 꿈을 키워야 할 만큼의 어린 아이들이 우연히 줍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글쎄.. 돈에 대한 욕심을 어렸을 때부터 갖는다고 해서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는 만큼 돈의 가치와 그런 돈의 양면성을 아는 것 역시 그 순서를 지켜야 하지 않을까 싶다.
갑자기 생긴 백만 파운드로 인해서 동생인 데미안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돈에 대한 욕심을 내 비친다. 믿었던 아빠 마져도 돈에 대한 욕심을 지금의 상황이 돈 때문에 발생했다는 생각을 하면서 데미안을 실망 시킨다. 심지어는 가장 가깝다라고 생각한 형에게 까지 데미안은 비난을 받게 되며 더욱 실망하게 된다. 아마도 돈의 양면성 중에 나쁜 것을 먼저 알게 되었고 그것 때문에 가장 소중한 사람들을 잃을지도 모른다고 생각 했기에 데미안의 실망은 더 컷을 지도 모른다.
배움에 관한 말 중에 "아이들은 어른들을 통해서 배우면서 큰다. 그리고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할 때 쯤이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다시 아이들을 통해서 새롭게 배우게 된다." 라는 말이 있다. 아마도 세상에 치이고 바쁘게 살면서 잊고 살았던 20년 30년 전의 순수한 마음을 배우게 되는 것 같다.
돈 때문에.. 아니 우리가 갖고 있는 많은 욕심 때문에 어쩌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 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게 무엇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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