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감독으로도 유명한 기타노 다케시가 출연한 영화이다. 그의 이미지와 비슷하게(?) 학교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선생의 역을 맡았다.
2002년 봄정도에 개봉했던 영화인데 정말 엽기스럽다라는 말이 딱 어울정도의 테마를 가지고 만든 영화이다. 일본이 아니면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없다고 생각도 하고,,, 정말로 파격적인 내용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어 한편으론 쇼킹하기도 했지만.. 나는 호기심 때문이라면 그럴다고 할까? 정말 이 영화를 꼭 보고 싶었다. 그리고 보고야 말았다. ^^ 나는 이 영화를 본데 대해서 전혀 후회가 되지 않는다.. 정말 만들기 어려운 주제로 만든 영화를 봤다는 데 대해 맘이 뿌듯했다. 아마 이런 영화는 다시는 없을것이라 생각이 되기 때문이다. 또 나름대로 긴장감은 없었지만 재미있게 본 영화이다.
가까운 일본의 미래! 학교에서 선생의 권위가 떨어지고, 학생들의 폭력에 의해 교사가 순직하는 게1200여명이나 되자, 정부에선 배틀로얄법을 제정하게 된다.
이 법은 전국에서 일년에 한 학급을 무작위로 선발, 무인도에 가두고 3일동안 최후의 한 사람이 살아 남을 때까지 서로를 죽이게 하는 법이다 무인도에서 무기는 제일 처음 주어지는데 각기 무기가 다르다. 그리고 상대방을 죽이면 그 무기를 자기가 가질 수 있는 것이고 목걸이를 하나씩 나누어주는데 섬을 벗어나려 하거나 풀려고 하거나, 제한구역을 벗어나지 않으면 그 목걸이를 폭발시킨다. 또 3일간 한명이 남지 않고 한명이상이 남으면 그들은 모두 죽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무거운 주제를 다룸에도 불구하고 곳곳에 있는 코믹스런 장면이 이 영화의 무게감을 낮추고, 더욱더 재미있게 만든다.
예를들면 각 학생들은 제일 처음 무기를 하나씩 받는데, 그 무기란 것이 가관이다. 총에서부터, 활, 전기충격기, 칼,,, 이런건 그나마 양호한 것이고 어떤 학생은 확성기, 부채, 냄비뚜껑...등 무기라고 말할 수조차 없는 것들 일색이다.
학생들은 처음엔 그 법의 대상자가 되었다는 것을 거부하며 서로에게 우정을 호소하지만.. 결국 첫번쩨 희생자가 나오자 학생들은 하나씩 하나씩 그들의 친구를 배신하기 시작한다. 오직 자기만이 살아남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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